배우 이준기가 tvN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3년 만에 ‘악의 꽃’으로 재회한 문채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준기는 최근 OSEN과 진행한 ’악의 꽃’ 종영 인터뷰에서 문채원과 다시 만난 소감과 파트너 호흡에 관해 “‘악의 꽃’이라는 작품을 고민하기 전에도 몇 번 만나 각자 고민 중인 작품 이야기라든지 인생 이야기들을 나누곤 했다”고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악의 꽃’을 결정하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을 때도 채원 씨가 ‘오빠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해줘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동료 배우이자 호흡을 맞춘 파트너 문채원에게 고마워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악의 꽃’에서 이준기는 살인 누명을 쓰고 백희성 신분으로 차지원(문채원 분)과 결혼한 도현수 역을 맡았다. 형사인 차지원은 남편의 과거를 알고 배신감에 휩싸이지만 이내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의미를 가르쳐 주는 인물이다.
이준기와 문채원은 2017년 7월 방송된 tvN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에는 국정원 국제범죄 소속 행동분석팀 동료였지만 이번에는 부부이자 살인 용의자와 아내로 분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준기는 “현장에서의 배우 문채원은 섬세하고 집중력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본인이 그 감정을 해석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는 배우다. 그래서 서로 연기 합을 맞춰갈 때 제가 감정적인 부분에서 더 자극 받고 도움 받기도 했다. 차지원이 있었기에 도현수의 감정들도 더 절실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의 몰입도를 매우 잘 만들어내는 배우이기 때문에 아마 이번 작품에서 차지원의 감정을 표현해내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을 거다. 정말 고생도 많았고, 다음에 꼭 맛있는 거 사줘서 기력 회복을 시켜줘야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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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