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 박주현과 공조 시작...박상면 잡고 '살해' 밝힐까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29 06: 52

'좀비탐정'에서 최진혁과 박주현이 1억 원을 걸고 공조를 시작한 가운데, 최진혁이 인간이었던 시절 전생의 사망 기억을 되찾으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좀비탐정’ 3회에서는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과 공선지(박주현 분)의 악연과 피치 못할 공조가 그려졌다. 
앞서 김무영은 공선지에게 헬멧으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상해를 입었다. 이에 그는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들먹이며 합의금으로 1억 원을 요구했다. 방송작가 일도 그만두며 빈털터리가 된 공선지는 김무영이 요구한 합의금에 어이없어하며 노동으로 갚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때마침 탐정인 인간 김무영을 찾아온 의뢰인이 등장했다. 유명한 여배우로 숨겨진 딸의 실종 수사를 의뢰하고자 했던 것이다. 의뢰인은 탐정 김무영을 알지만, 정작 김무영은 의뢰인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공선지는 "1억 원어치 합의금, 몸으로 때우겠다. 시사 프로 '추적 70분'의 방송 작가로서 지금까지 취재한 실종사건만 총 67건,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치밀한 전략과 노하우 하며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인맥들"을 피력했다. 이에 김무영은 공선지를 조수로 채택하며 여배우 딸 수사 사건을 맡기로 했다. 
그러나 여배우 딸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에 주변인을 탐문하던 가운데, 김무영과 공선지는 가정부로부터 여배우 딸이 엄마의 핀잔 속에 잔뜩 주눅들어 있었고, 살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정보를 들었다. 여기에 공선지가 화려한 검색 실력으로 여배우 딸의 SNS 기록에서 연애 정황과 단식원 검색 기록을 찾아냈다. 
뒤이어 김무영과 공선지는 단식원에 도착했지만 좀처럼 수사를 이어갈 수 없었다. 공선지는 단식원 구경도 제대로 못한 채 직원에게 퇴짜를 맞았고, 김무영은 좀비로서 인간을 멀리하려고 대인기피증을 둘러댔기 때문. 결국 단식원에 들어갈 수도 없는 공선지 대신 김무영이 단식원에 잠입하게 됐다. 
김무영은 수많은 인간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좀비로서 티내지 않으려 애썼다. 그는 모자 안은 물론 옷 소매와 가방 곳곳에 생고기를 나눠 담아 가려고 했으나, 단식원 입소와 함께 모두 적발당해 뺏기며 망연자실했다. 
이 가운데 단식원에 여자친구와 함께 들어온 의문의 남성이 김무영에게 의혹을 샀다. 그는 사라진 여배우 딸 방에 있던 스카프와 같은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심지어 새로 들어온 여자친구와도 수상한 관계로 추정됐고, 단식원 대표와 단식원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한 수익 분배로 다투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단식원은 평범한 단식원이 아닌 사이비 교주 이광식(박상면 분)의 포교 장소였던 상황. 여배우 딸을 찾기 위해 단식원을 뒤지다 사이비 교단의 흔적까지 발견하고 경악했다. 심지어 그는 추적 과정에서 사이비 교원들에게 모습을 들켜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캐비닛에 갇혀 사이비 교원들의 위협을 견디던 김무영은 과거 인간이었던 시절 마지막 기억, 사망 당시 순간을 떠올릴 수 있었다. 누군가 인간이었던 김무영의 손을 묶어 꿀린 채 총으로 겨눴던 것이다. 김무영은 충격적인 기억에 "나 살해당한 거였어?"라고 떠올리며 괴로움에 빠졌다. 이에 그의 전생이 '좀비탐정'에서 어떤 실마리로 작용할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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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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