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재탈환했다.
빌보드 측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신곡 'Dynamite'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발매 첫 주에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1위 자리에 오르며 한국 가요계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3주차 2위에 이어 4주차에도 2위를 수성하며 한 달 내내 최상위권을 유지,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5주차에 다시 1위를 탈환하며 'Dynamite'로 통산 세 번째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랐다.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 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7주간 1위를 지킨 Maroon5의 'Girls Like You'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1위는 'Dynamite'의 음원 판매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횟수가 모두 증가해 이뤄낸 결과다. 빌보드에 따르면 4종의 리믹스 버전이 추가 발매된 'Dynamite'는 음원 판매량이 15만 3천 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96% 급증했고,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11% 늘어난 1400만 회를 기록했으며, 라디오 방송에서도 8% 증가한 2080만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핫100' 1위 발표 이후 방탄소년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BTS_Dynamite에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빌보드에서 최근 새롭게 신설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BE (Deluxe Edition)’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일상에서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전 세계 팬들과 세상을 향한 위로를 담은 앨범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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