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연장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코로나19 여파 속 싸이의 바람을 담아낸 '싸이 흠뻑쇼 2017-2019'가 추석을 맞아 안방을 다시 찾는다.
지난 18일 SBS를 통해 독점 공개된 '싸이 흠뻑쇼' 2017-2019'(이하 '싸이 흠뻑쇼')는 오늘(30일) 밤 12시 10분에 앙코르 방송된다.(24일 OSEN 단독 보도)
'싸이 흠뻑쇼'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된 ‘싸이 흠뻑쇼’의 주요 공연 실황에 싸이의 응원 메시지를 추가한 하이라이트 방송이다.
'싸이 흠뻑쇼'의 앙코르 방송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실현됐다. 당시 2.7%(1부), 2.2%(2부)의 시청률을 기록한 '싸이 흠뻑쇼'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싸이 흠뻑쇼'는 싸이의 파워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전달한 것은 물론, 현장감이 넘치는 음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는 싸이와 SBS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던 덕분이었다.
싸이는 섬세하고 치밀한 편집으로 완성한 양질의 영상을 SBS에 제공했고, SBS 측은 의도적으로 라우드니스(Loudness)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 실제 콘서트 같은 느낌을 극대화했다. 방송에 대한 가수와 방송사의 진심이 맞물려 시너지를 발현한 일례로 볼 수 있겠다.
그 결과, '싸이 흠뻑쇼'는 앙코르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에 싸이는 재방송 예고까지 다시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SBS 민선홍 PD는 OSEN에 "앙코르 방송 예고는 최초다. 제가 2003년에 입사했는데, 재방송 예고는 처음 만들어봤다"며 "콘텐츠에 대한 싸이 씨의 책임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SBS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추석 연휴를 맞이한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흠뻑쇼'로 의기투합한 싸이와 SBS. 이들의 진심 어린 바람을 담아낸 '싸이 흠뻑쇼'는 30일 밤 12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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