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한 거?"..'볼빨간 라면연구소' 서장훈x성시경, 돌직구 저격수[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30 07: 46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 함연지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볼빨간 라면연구소’를 시작했다. 2부작으로 편성된 가운데,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9일 첫방송된 MBC 예능 ‘볼빨간 라면연구소’에서는 다양한 라면을 맛보는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 함연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성시경과 서장훈이 돌직구를 날리며 솔직한 평가를 했다.
이날 성시경은 김종국에게 “형은 돈 벌려고 이 프로그램 한 거냐”라고 먼저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서장훈은 “20년 동안 (라면을) 안 먹었는데 여기서 라면 먹고 맛있으면 얼마나 대단한 거냐”고 말했다.

하하는 “나는 웬만하면 다 맛있다. 그래서 내가 맛 없다고 하면 진짜 맛 없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맛에 단호하다. 웬만한 거에 맛있다고 하지 않는다”고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가, 호불호가 들어가면 까다로워진다”고 설명했다.
네 사람은 다섯 번째 주인공 함연지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신혼집은 한강뷰가 보이는 곳이었지만 생각보다 소박했다. 함연지는 “라면을 진짜 많이 먹었다. 연극,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타사 라면을 안 먹어봤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입원하셨을 때 병실에서 타사 컵라면을 먹었는데 아빠가 ‘너는 꼭 여기서 그걸 먹어야겠느냐’며 엄청 화내셨다. 제가 최근에 처음으로 타사 라면을 먹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함연지가 라면에 밀접한 사람으로서 출연을 하게 된 것.
이날 함연지는 나머지 네 멤버에게 굴매생이 라면을 끓여주기로 했다. 성시경은 자신만의 요리 실력을 과시하며 함연지에게 레시피를 제안해줬다. 성시경은 ‘맛잘알’로서 활약했다. 멤버들은 “누구가 생각할 수 있는 라면 말고 엑설런트일 때 ‘ㅇ’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국이 뽑은 첫 번째 도전자는 경기도 양주에 사는 운동하는 직장인. 그의 집 한 켠에는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었다. 그는 ‘갓성비 라면’을 소개하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겼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 서장훈이 ‘X’를 선택하면서 만장일치를 얻지 못해 탈락의 아쉬움을 느꼈다.
다음 주자는 조리과 고등학생. 그는 이날 독특한 ‘라면 수플레’를 소개했다. 또한 라면 와플까지 선보이며 그간 쌓아온 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함연지와 서장훈이 ‘X’를 적으면서 100만 원 획득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세 번째 도전자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그는 “제가 딸이 한 명 있는데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사의 셰프는 미고랭 렌당김밥, 한국식 미고랭 라면을 선보였다. 비주얼은 합격점을 받았는데 시식타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식 후 “생각보다 짜지 않고 맵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결국 만장일치로 ‘ㅇ’를 획득해 셰프는 100만 원을 지급받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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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빨간 라면연구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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