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장성규와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했다.
유리는 평소 ‘굿모닝FM’을 자주 들었다고 밝혔다. 유리는 “학교 등교할 때부터 라디오를 들었다. 라디오를 워낙 좋아한다”라며 “하지만 뀨디 같은 찐텐션은 처음 봤다. 아침부터 질러대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유리는 장성규에 대해 “처음에 저 텐션을 계속 유지하실지 궁금했다. 그런데 정말 계속 텐션을 유지하더라. 이제 장라인 팬분들도 많아진 것 같다. 아쉬운 점도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또 유리는 “장성규에게 안좋은 일이 있을 때 나도 같이 시무룩해지더라. 계속 응원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유리는 ‘굿모닝FM’에 유료문자까지 보냈다고 털어놨다. 유리는 “내 문자를 안읽어주길래 소녀시대 유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안읽어주더라”라고 호소했다.
장성규와 유리는 서로의 첫만남도 떠올렸다. 유리가 “시상식장에서 만났다”라고 말하자 장성규는 “내가 인터뷰를 했었다. 소녀시대 분들 중에서 유리 씨를 제일 좋안다고 말했다. 우리 아내도 내가 유리의 팬이라는 것을 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리는 근황에 대해 “최근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았다”라며 “콘텐츠 ‘유리한 식탁’으로 상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유리는 최근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유리는 소녀시대 활동에 대해 “함께 살면서 다사다난했다. 가족들처럼 시시콜콜한 것으로 싸웠다. 화장실 문제 등으로 많이 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리는 “아홉명이 같이 사는데 화장실이 두개다. 서현이가 오래 씻는 편이다. 급할 때 잘 안나왔다”라며 “티파니는 핑크색을 너무 좋아했다. 나도 핑크색을 좋아하는데 블랙 의상을 주더라. 그런 것으로 싸우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유리는 “매순간 잊지 못한다. 사실 이렇게 오래 많은 사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얼마 전 티파니 생일 겸 13주년 기념해 다같이 모였다. 그때 밥먹고 한잔하고 이런 것이 행복했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유리는 소녀시대의 대화주제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유리는 “저희 또래 친구들은 보통 결혼하지 않나. 반면 우리는 강아지를 키워 그런 이야기를 한다”라며 “소녀시대가 비혼주의는 아니다. 효연이가 가고 싶어한다. 가장 먼저 갈 것 같다. 효연이는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리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너무 좋았다"라고 장성규와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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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