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첫 정규 앨범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매체 그래미도 컴백을 집중조명했다.
미국 그래미는 29일(현지시간) "블랙핑크의 '더 앨범', K팝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는 "최근 그래미 측은 K팝 슈퍼스타들과 함께 그들의 경력, 성과, 동기, 그리고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대화 도중 어느 순간 블랙핑크라는 압박의 화두가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래미 측은 블랙핑크 리사, 제니, 지수, 로제 이름을 나열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걸그룹'이라고 꼽았다. 이어 "그것은 과장이 아니다. 수치를 보면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라며 "앞서 지난 6월 발매 24시간 만에 'The Album'의 선공개곡 'How You Like That'이 5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그래미 측은 "'How You Like That' 역시 빌보드 핫 100에서 33위로 데뷔해 레이디 가가의 곡인 'Sour Candy'와 동률을 이루며 당시 블랙핑크가 한국 여자 가수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래미 측은 블랙핑크의 신기록들을 치켜세우며, 비장한 제목의 'The Album'은 4년동안의 여정을 포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블랙핑크의 컴백은 벌써 팬들 및 외신, 관계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블랙핑크는 티저 만으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그만큼 트랙리스트도 화려하다. 멤버 지수와 제니의 타이틀곡 작사·작곡 참여, 최정상급 래퍼 카디 비(Cardi B)의 피처링, 세계적인 유명 프로듀서 군단의 위용 등 음악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블랙핑크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이자 YG와 유니버셜뮤직그룹이 오랜 기간 준비한 합작품인만큼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결정체가 집약됐다고도 전해졌다.
블랙핑크는 이미 상반된 콘셉트의 선공개 싱글 ‘How You Like That’과 ‘Ice Cream’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더욱 폭넓은 팬층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실제 글로벌 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의 지표가 두드러졌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3개월간 약 800만 명이 늘어 이날 현재 4900만 명에 육박했다. 여성으로서 압도적인 1위임과 동시에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서운 인기 상승세를 탄 블랙핑크의 ‘THE ALBUM’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월 2일 공개된다.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