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없어서 출연"..'최파타' 장혁이 밝힌 #검객 액션 #김종국 #추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9.30 14: 10

 배우 장혁이 털털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검객'의 주연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혁은 '검객'에서 맡은 태율 역에 대해 "대사가 정말 없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네 마디에서 다섯 마디밖에 없어서 아껴서 해야 했다"고 밝혔다.

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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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혁은 "마지막에 장문의 대사를 하는데 '내 딸 어딨어'다"라며 "외우느라 고생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혁은 이번 영화의 액션 난이도에 대해 "사극에서 액션한 작품들이 있다 보니까 그 안에서 익숙한 게 있지만,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액션하는 게 어렵다 보니까 제 기준에선 난이도가 높았다. 일대일이 아니라 다대일, 많은 인원과 원 신, 원 커트로 가야 해서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혁은 태율의 아역을 맡은 비투비 이민혁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하더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도 많은데 어떻게 잘맞게 보여주는지 노력했고, 울기도 울었다"고 밝혔다.
장혁
이어 장혁은 "모든 배우들이 직접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더 노력했고, 캐릭터적인 부분도 연구를 많이 해왔다"고 칭찬했다.
반면 DJ 최화정은 장혁과 절친한 홍경민, 차태현, 김종국에 대해 물었다. 장혁은 친구들에 대해 "신기한 게 다들 어렸을 때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화정이 친구들 중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을 묻자, 장혁은 김종국을 꼽았다. 그는 "김종국이 원래 왜소했다. 서로 터치는 안 한다. 체급이 다르니까. 제가 그쪽 급으로 가기에는 느낌 자체가 저랑 안 맞다. 김종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친구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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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장혁은 "매체에 있는 배우인데도 TV를 잘 안보다 보니까 뒤늦게 보곤 한다"라며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를 이제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혁에게 드라마 ‘추모’를 빼놓을 수 없을 터다. 장혁은 “’추노’하면 ‘언년아!’하는 것을 많이 따라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장혁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취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편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 분)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인조반정 이후 혼란스러웠던 조선을 배경으로 희생된 인물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지난 23일 개봉.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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