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나훈아 콘서트' 나훈아 "언택트 공연 처음, 코로나 답답..의료진 위해 열심히 할 것"[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9.30 21: 29

나훈아가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 화면에 등장했다.
30일 오후 KBS2에선 2020 한가위 대기획으로 나훈아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방송됐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트로트 황제' 나훈아의 15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020 나훈아 콘서트 방송 캡처

먼저 나훈아는 웅장한 배와 바다 스크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첫 곡은 고향으로 가는 배’였다. 나훈아는 합창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무대부터 가창력으로 압도했다.
2020 나훈아 콘서트 방송 캡처
이번 공연은 지난 23일 언택트(비대면)로 1000명의 온라인 관객과 진행됐다. 이에 온라인 관객들은 나훈아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화면을 통해 그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나훈아는 “저는 오늘 같은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라며 “우리는 지금의 별의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나훈아는 “내가 답답한 것이 공연을 하면서 서로 눈도 좀 쳐다보고, 거기다 ‘오랜만입니다’라고 손도 잡아야한다. 눈빛도 잘 보이지도 않고 어쩌면 좋겠노”라고 코로나 사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0 나훈아 콘서트 방송 캡처
특히 나훈아는 “만약 뜨거운 응원이 느껴지면 할 것이 많다. 오늘 밤새도록 할 수 있다”라고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우리에게 영웅들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칠 때 우리 의사, 간호사 여러분, 그 외의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들이 우리들의 영웅이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 것을 어떻게 헤쳐나가겠나”라고 밝혔다.
끝으로 나훈아는 “의료진들을 위해 내가 젖먹던 힘을 내서 열심히 하겠다. 의료진에게 큰 박수와 대한민국을 외쳐달라”라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1000명의 팬들은 큰 소리로 호응했다. 이렇게 나훈아는 '2020 나훈아 콘서트' 1부 주제 ‘고향’을 마치고 2부는 ‘사랑’을 시작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2020 나훈아 콘서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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