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지니네 가족이 생애 첫 김장에 도전했다.
1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미국에서 온 지니네 가족이 김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국살이 3년차인 미국에서 온 지니의 한국살이 풍경이 공개됐다. 작가가 직업인 지니는 첫째 딸 비엔나, 둘째 아들 레이몬드, 남편 매튜와 아침을 맞았다. 매튜는 "캘리포니아에서 원격으로 한국 회사와 일을 하다가 한국으로 와서 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니는 "나는 문학과 작문 선생님이었다. 지금은 작가로 활동중이다"라고 말했다.
첫째 딸 비엔나는 7살이었다. 지니는 "가족이 한국에 사니까 한국어를 배웠으면 했다. 그래서 한국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니네 가족은 첫 김장에 도전했다. 지니는 아이들과 함께 배추를 날랐다. 지니의 아들과 딸은 엄마와 아빠를 도와 씩씩하게 배추를 옮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배추를 옮기고 어떻게 김장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 지니는 "한국 친구들도 막상 김치를 물어보면 만드는 방법을 모르더라. 대부분 엄마가 만들어준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매튜는 먼저 배추의 밑동을 잘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밑동을 자르면 김치소를 넣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매튜는 씩씩하게 배추를 씻은 후 소금을 뿌렸다. 매튜는 배추를 소금에 절인 후 쪽파에 무까지 썰어서 준비했다. 이어서 매튜는 절여진 배추를 물에 씻었다. 하지만 매튜는 배춧잎 한 장 한 장을 다 닦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매튜는 30분 만에 절인 배추를 씻어냈다. 이어서 지니는 멸치젓을 꺼냈다. 하지만 멸치젓 아는 의문의 녹색 물체가 들어 있었다. 멸치젓의 기름을 빨아들이는 종이. 하지만 지니는 정체를 알지 못해서 종이를 피해 멸치젓을 담아내 양념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니가 만든 양념장은 배추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
지니네 가족은 양념장을 김치소에 넣고 비볐다. 양념이 부족해 백김치가 되긴 했지만 지니네 가족은 완성된 김치 맛을 본 후 만족해했다. 가족은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끝낸 후 돼지고기 바비큐를 만들어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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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