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이 남편인 방송인 이휘재의 운동 루틴을 따라했다. 32년째 다이어트 중인 이휘재는 강한 체력을 보이며 다이어트 조언도 전했다.
문정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개인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운동남 이휘재의 운동습관 처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문정원은 “안녕하세요 꽃송이들. 오늘은 제가 뜨끈한 홈트 영상을 들고 왔어요!! 저는 자기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 남자와 살고 있는데요 그 분의 비법을 우리 꽃송이들에게도 공유 할께요. 즐겁게 시청해 주세요.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라고 게재했다.
영상에서 문정원은 이휘재에 대해 “이휘재로 말할 것 같으면 이바람에 차도남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상 이러하다. 부쩍 피부 관리에 신경 쓰며 8세 아이도 본인 운동을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피부인 듯 같은 옷만 입는 이 남자 그 뒤를 쫓아보았다”고 했다.
이어 이휘재가 땀을 쏟으며 사이클을 타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휘재는 45분째 타고 있다고 했고 문정원은 “이 사람한테 홈트 배우고 저는 무사할까요?”라고 했다.
그뒤 문정원이 이휘재와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휘재는 “매일 운동을 하면서 만 번 고민한다. ‘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만큼 운동이 힘든 건데 나랑 하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중요한 건 편안하게 쉬었다가 또 하고 이거는 의미가 없다. 정해진 루틴을 할 때만큼은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정원 씨가 되게 겁을 내고 있는데 유산소를 몇 년을 쉬었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문정원은 “신혼 때는 자주 끌려다녔다”고 설명했다.
이휘재는 “필라테스를 하는데 그건 체형 교정이나 밸런스를 잡고 하는데 운동이 되지만 필라테스 하는 곳에 유산소 기구 운동이 왜 있겠냐”며 문정원과 자신의 운동 루틴을 함께 했다.
이휘재는 준비 운동부터 스트레칭, 스쿼트, 슬로우버피 등을 선보였고, 문정원은 그대로 따라했는데 슬로우버피를 하다 힘들어서 결국 웃음이 터졌다.
그런데 서언이 아빠 이휘재가 하는 유산소 운동과 슬로우버피를 곧잘 따라했고 이휘재는 루틴 운동을 끝낸 후 “먹는 것까지 운동이다. 다이어트를 100이라고 한다면 식단이 80%다. 운동이 20%밖에 안 된다. 그래서 아무리 운동을 해도 먹으면 소용이 없다”며 “우리가 놓치고 가는 게 많다. 그래서 안 먹고 빼는 다이어트는 진짜 안 되고 좋은 것을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는 게 80%라고 하니 진짜 슬프다. 더 슬픈 건 이제 내가 내일 모레 50인데 옛날 만큼 살이 안빠진다. 트레이너한테 물었더니 나이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더 덜 먹고 더 운동해야 된다고 하더라.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받아들여야 한다”며 50대에게 화이팅하자고 했다.
또한 이휘재는 문정원에게 “다 좋은데 맵고 짭조름 한 걸 너무 좋아한다”고 했고 문정원은 “신혼 때 오빠랑 등산 타고 몇 번 했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었다. 유산소를 안했더니 오늘 너무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운동이 끝난 후 문정원은 서언이 빵을 먹는 것을 보더니 빵을 먹었고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