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첫 정규 앨범 'THE ALBUM'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점령을 알렸다.
블랙핑크는 2일 정규 1집 ‘THE ALBUM’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
‘THE ALBUM’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미 선주문량은 발매 한 달 전인 예약판매 6일 만에 80만장 이상으로 1차 집계됐다. 이는 K팝 걸그룹의 단일 음반 역대 최다 초동 기록이다.
이어 2일 기준 'THE ALBUM'의 선주문량은 총 100만장을 넘어섰다. 전 세계 각국 주문량을 합산한 수치로, 국내 주문량은 이날 현재 약 67만 장, 미국과 유럽에서 도합 34만장을 기록 중이다. YG는 앞서 "한정판 LP 1만 8888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모두를 합하면 100만장을 넘긴 수치다. 음원 공개 나흘 뒤인 10월 6일 피지컬 음반이 정식 출시되는 점을 떠올리면 최종 집계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힘입어 블랙핑크의 'THE ALBUM'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멤버들의 음악작업 참여는 물론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 세계적인 팝스타 카디 비, 셀레나 고메즈까지 이름을 올리며 역대급 명반을 탄생시켰다.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컨트리풍의 기타 사운드 위에 세련된 멜로디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더불어 레트로한 사운드 위에 블랙핑크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노래를 고조 시킨다.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블랙핑크 노래 최초로 멤버 지수와 제니가 작사 작곡에 각각 참여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We are the love sick girls/니 멋대로 내 사랑을 끝낼순 없어/We are the love sick girls/이 아픔없인 난 아무 의미가 없어/love sick girls" "모두 결국 떠나가고/love sick girls/내 눈물이 무뎌져도/love sick girls/아프도 또 아파도/love sick girls/But we still looking for love" 등이라고 말하며 걸크러시를 보여준다. 제니와 리사의 폭발적인 랩, 지수와 로제의 유니크한 목소리도 인상적.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도 블랙핑크의 감성이 가득 담겼다. 눈물이 맺힌 채로 어딘가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지수부터, 슬픔을 머금은 표정으로 홀로 차에 앉아있는 제니, 검정 잉크가 가득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로제, 지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기대고 있는 리사의 모습까지. 블랙핑크만의 애절한 분위기가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방황하며 상처받은 모습을 드러내다가도 다시 일어서며 당차게 곡의 메시지를 전한다. 리사는 차를 부수는가하면, 지수는 물에 빠져들며 몰입감을 끌어올린 것. 마지막에 로제의 클로즈업도 여운을 남긴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다. 블랙핑크는 트렌디한 스타일링과 함께 더욱 눈부신 미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화려한 퍼포먼스로 중독성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Lovesick Girls’ 외에도 전 세계적 파급력을 증명한 카리스마 넘치는 힙합 사운드의 ‘How You Like That’부터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콜라보 한 톡톡 튀는 경쾌한 멜로디의 ‘Ice Cream’까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매력 넘치는 다양한 사운드를 담았다. 블랙핑크의 무궁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THE ALBU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라인업도 화려함 그 자체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선공개 싱글 ‘Ice Cream’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프로듀서 군단 Tommy Brown과 Mr. Franks가 블랙핑크를 위해 뭉쳤다.
이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Pretty Savage’ ‘Crazy Over You’ ‘Love To Hate Me’ ‘You Never Know’ ‘How You Like That’ ‘Ice Cream’의 크레딧에서 메인 프로듀서 TEDDY와 여러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앨범에선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휩쓴 여성 래퍼 카디 비가 수록곡 ‘Bet You Wanna’의 피처링을 맡았다. 카디 비는 파격적인 캐릭터와 트렌디한 랩 스타일로 현재 팝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이에 블랙핑크와 카디 비의 만남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디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에 힙입어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으로 역대급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올해만 보더라도 상반된 콘셉트의 선공개 싱글 ‘How You Like That’과 ‘Ice Cream’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글로벌 최정상'을 향해 발돋움했다.
그야말로 ‘How You Like That’과 ‘Ice Cream’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How You Like That’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에 이어 유튜브 선정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등극하는 등 찬란한 성과를 남겼다.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3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이가운데 과연 블랙핑크는 ‘Lovesick Girls’로 어떤 활동을 보여줄지, 얼마나 놀라운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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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