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미국 전역에 퍼진 가운데 스타들이 앞다투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앞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던 앨리사 밀라노는 2일(현지 시각) “코로나19를 앓았고 아직도 증후근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라도 이 바이러스를 겪지 않길 바랐는데. 그러니 마스크 쓰세요”라고 비꼬았다.
지미 킴멜은 “왜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원을 그리고 뛰면서 공중에 빵의 조각들을 던지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는 트윗을 적었다.
배우 소피아 부시는 “아직도 코로나19가 민주당 조작인가요? 아직도 마스크 쓴다고 사람들 놀릴 건가요? 미국 국민들에게 몇 달 동안 거짓말 해서 미안하긴 한가? 당신은 최고의 납세자들 덕에 정부의 건강 관리 혜택을 받겠지. 당신이 진정으로 회복하길 바라지만 반드시 우리에게 답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출신 배우 겸 진행자인 파드마 라크쉬미는 “카르마”라는 짧은 단어를 남겼다. 이는 업보라는 뜻이다. 스콧 네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곤경에 빠진 건 마스크를 안 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배우 겸 의사인 켄 정은 “과학을 무시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주드 아파토는 “오늘 밤 우리 모두 그 대사가 코미디였다는 걸 알게 될 거다”라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염병은 곧 종말 될 것”이라고 주장한 걸 디스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와 아내(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즉시 검역에 들어갔고 격리와 회복 절차를 시작할 거다. 함께 이 일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트윗을 올리기 2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미국 전역은 더욱 떠들썩해졌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9만467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1만2660명으로 전 세계 최다 피해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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