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가 주목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컴백이다.
블랙핑크는 2일 오후 1시,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에 첫 정규앨범 'THE ALBUM’을 발표했다. 선 주문량만 총 100만 장이 넘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엄청난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그 앨범이다.
그래서 블랙핑크는 앨범 발표 한 시간 뒤인 2일 오후 2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BLACKPINK ‘THE ALBUM’ Global Press Conference”를 진행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취재진까지 접속해 이들의 글로벌 컴백을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로제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냈는데 첫 정규 1집이라는 의미가 크다. 우리 모두 기뻐했다. 어떤 음악으로 채울지 설레더라. 블랙핑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스튜디오를 오가며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작업했다. 아쉽게 빠진 곡들이 많았지만 힙합, 알앤비, 댄스 장르 등 여러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멤버 지수와 제니는 타이틀곡 ‘Lovesick Girls’ 작사에 참여하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수는 “사람들 누구나 한 번 쯤은 꿈을 꾸다가 좌절하고 사랑하다가 좌절하지 않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무언가를 찾아서 일어나고 반복하며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슬픈 노래라기 보다는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은 노래”라고 자신했다.
제니도 “데뷔 때보다는 성장한 소녀들의 메시지를 담았다. 우리 안에 있는 자유를 원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뮤직비디오로도 표현했다. 떼창 부분은 뛰면서 따라부르고 싶은 감정을 드리고 싶었다.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 멤버들 다 좋아하는 곡이라 타이틀곡이 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글로벌 음악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 블랙핑크는 ‘퀸’으로 통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3개월간 약 800만 명이 늘어 2일 오후 4시 현재 4930만 명이 넘은 상황이다.
로제는 “‘유튜브 퀸’ 타이틀로 불려 주셔서 너무 영광이다. 음악 한 가지로 많은 것들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들어 주시는 분들께서 감상에서 멈추지 않고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음악을 즐겨 주시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이 가진 해외 기록을 스스로 세우고 갈아치우며 어나더 클라스를 뽐내고 있다. 덕분에 셀레나 고메즈, 레이디 가가, 카디비 등 해외 아티스트들은 블랙핑크와 콜라보 했고 끊임없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리사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아티스트들이 저희 음악을 함께 해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고 로제 역시 “신기록 뉴스가 나올 때마다 우리도 엄청 신기하고 놀랍다. 블랙핑크를 걸그룹으로서 개개인으로서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미 반응은 뜨겁다.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뮤직비디오는 3시간 만에 2천만 뷰 조회수 돌파에 성공했다. 국내는 물론 지구촌에서도 블랙핑크의 컴백에 열광하고 있는 모양새다.
리더 제니는 멤버들을 대표해 “오랜 시간 준비한 첫 정규 앨범이다. 멤버들의 영혼과 마음이 많이 담긴 만큼 여러분이 듣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국내외 블링크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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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