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 변제? 사실무근"…이근 대위, 빚투 제기→거짓말 논란 '진흙탕 싸움'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03 08: 23

해군특수전단(UDT) 출신이자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가 ‘빚투’ 논란을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제기한 A씨는 해명에 거짓말이 많다며 폭로 수위를 높였다.
A씨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들 보라고 올렸는데 기사까지 많이 뜨니 당황스러웠고, 진흙탕 싸움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 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었다”며 “하지만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 언제 제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았다는 것입니까?”라고 반박했다.
A씨는 “2014년 5월 14일 형님께 50만 원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꽤 닳은 상태였습니다)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으며, 2014년 9월 14일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씩(항공사에 지불하는 본인의 강하비 8만원과 코치의 강하비 8만원씩 16만원은 별도라, 코치 강하 1회에 총 19만원이 듭니다. 이는 누구든 마찬가지입니다) 2회분 6만원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G3 헬멧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고도계는 김병만 형님께 중고로 샀으며, 낙하산은 매번 대여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으로 채무 변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이어 “그리고 형님의 팬 분들, 당시에 왜 압류를 안했냐면 안 한 게 아니라 제가 아는 하나의 계좌를 압류했습니다. 그러나 잔고가 없었고, 그렇게 되자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소송을 법원 직원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며 할 정도로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이 문제는 부대의 명예와 상관없는, 개인 간의 문제다. 개인 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에 올바르게 살며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부대의 명예를 높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진흙탕 싸움 그만하고 싶습니다. 200만 원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200만 원이 아니라 2000만 원이라도 안 받겠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이근 대위가 빌려간 돈 200만 원을 갚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근 대위는 “2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빌린 적이 있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진 않았고 상호 합의하에 제가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에 현금을 직접 넘겼다. 그리고 그 분이 정말로 갖고 싶어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직접 드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하 A씨 전문
이근 형님과의 채무 문제를 올린 OOO입니다.
지인들 보라고 올렸는데 기사까지 많이 뜨니 당황스러웠고, 진흙탕 싸움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금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사과 영상을 만들 테니 게시물을 내려달라 해서 일단 내렸었습니다.
하지만 올리신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습니다. 언제 제가 현금을 받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았다는 것입니까? 2014년 5월 14일에 형님께 50만원 짜리 스카이다이빙 슈트를 중고로(꽤 닳은 상태였습니다.) 25만원에 구매하고 입금한 적은 있어도, 이는 대여금과 상관이 없으며, 2014년 9월 14일에 스카이다이빙 코칭비 3만원씩(항공사에 지불하는 본인의 강하비 8만원과 코치의 강하비 8만원씩 16만원은 별도라, 코치강하 1회에 총 19만원이 듭니다. 이는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2회분 6만원을 입금한 적은 있어도, 무료코칭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G3 헬멧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고도계는 김병만 형님께 중고로 샀으며, 낙하산은 매번 대여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으로 채무 변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형님의 팬 분들, 당시에 왜 압류를 안 했냐고요? 안 한 게 아니라, 제가 아는 하나의 계좌를 압류했습니다. 그러나 잔고가 없었고, 그렇게 되자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소송을 법원 직원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보며 할 정도로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실명과 사진을 공개해놓은 채 놔둔 이유는, 저는 거짓이 없고 당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형님의 팬들이 저를 힘들게 해서, 이제 사진을 다 숨길까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기분이 많이 나쁜 것은 이해가 되지만 논점과 상관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일상 사진 퍼 나르기, 외모 평가는 그만 해주세요. 전화랑 DM, 카카오톡 메시지도 그만 보내주세요. 제가 뭘 누리겠다고 200만원 가지고 이러겠습니까? 제가 인지도가 없고 팬도 없지만, 사람이 아닌 진실만을 봐주십시오.
그리고 이 문제는 부대의 명예와 상관없는, 개인 간의 문제입니다. 개인 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에 올바르게 살며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부대의 명예를 높이겠습니다. 선후배님들께 죄송합니다. 이번 일 만큼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진흙탕 싸움 그만 하고 싶습니다. 200만원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200만원 아니라 2000만원이라도 안 받겠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저를 믿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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