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의 원대한 야망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 상장을 꿈꾸는 대표 지미 유(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과 김지섭(김종민)을 불러 아침 조회를 진행했고, "이건 대외비"라며 "기획사 빅히트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난 거기까지만 얘기하겠다. 우리 신박이 상장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 얘기를 꺼냈다.
놀란 정재형과 김종민은 "빅히트까지 될 수 있나?"라며 "스톡옵션, 주식도 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거기까지 된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몇 주나 원하냐? (만약 상장한다면) 1주에 500원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종민은 "1000주"를 부르며 약 50만원 정도 소소하게 바랐고, 옆에 있던 정재형은 "1000주면 2000만 원이잖아"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나마도 틀린 계산으로 오답을 내놨다.
유재석은 "유수의 대형기획사 SM, JYP처럼"이라며 내로라하는 회사들을 나열했고, 정재형이 이 사이에 '안테나'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안테나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거기는 채소마켓에 나오면 인수해서 살 거다. 안테나 사장님(유희열)도 내가 잘 아는 분인데 나중에 찾아갈 생각이다. 아마 그 양반도 자굼 속이 좁아서 꽁하고 있을 거다. 싹쓰리 1위 후, 나한테 연락이 없더라. 내가 품어야지 어쩌겠나"라며 대인배처럼 행동했다.
이후 유재석과 매니저들은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만나 첫 단합대회이자 가족 모임을 가졌다.
천옥과 며느리를 오간 이효리는 "나도 외롭고 싶다. 명절 때 전을 전을, 이 세상의 모든 전을 부쳐야 된다"라며 "어머님 죄송해요. 어머님한테 한 말은 아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근데 전 부칠 때 남친 욕도 해서 재밌다. 남친은 꼬치와 밤까기 담당이다"라고 했다.
엄정화는 "나도 시댁에 가고 싶다. 전 부치고 어머님한테 사랑도 받고, 남편 보란듯이 힘든 척도 하고 그런 걸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한복을 차려입은 신박기획 식구들을 보더니, "전체적인 느낌이 명절이 아니고 전국 무속인들 모임 같다. 각 지역에서 한가닥 하시는 분들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합대회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롤링페이퍼, 방석 퀴즈, 스피드 속담 퀴즈, 끝말잇기 등 다양한 게임을 했고, 김종민, 이효리, 화사 팀이 승리해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드디어 다음 주 예고편을 통해 환불원정대 타이틀곡 녹음 현장이 공개돼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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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