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뮤직쇼 '로또싱어'가 베일을 벗었다.
3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로또싱어'에서는 A조 15인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로또싱어'는 클래식, 국악, 뮤지컬, 재즈, R&B, 록 등 장르를 불문하는 가수 45인이 부른 메인 테마송 'The victoty'로 포문을 열었다.
MC 이휘재는 로또싱어 예측단 김구라, 박소현, 황보라를 소개했다. A조 특별 예측단으로 임채무, 김창옥, 이이경이 출격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때문에 힘들다. 상금을 받아갈 수 있을까 해서 나왔다"며 "저는 안 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악을 전공했다는 김창옥은 "남들이 제 노래를 안 좋아한다는 걸 알고 말하는 직업으로 바꿨다. 노래하는 입은 없는데 듣는 귀는 좀 있다. 길라잡이가 돼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이경은 "뮤지컬도 짧게 했고 최근에는 트로트 앨범도 냈다. 음악을 좋아한다"고 자신했다.
A조 15인은 임한별, 나윤권, 임태경, 김용진, 지원이, 이봉근, 김신의, 박재정, 박구윤, 정미애, 미스터붐박스, 허민영, 김소유, 유성녀, 박선주였다.
예측단의 사전 예측이 끝난 뒤 현재 상금이 공개됐다. A조 총 상금은 바로 1억이었다. 이어 조별 라운드 진행 방식이 설명됐다. 가수는 최대 두번의 무대에 오를 수 있고, 1차 무대 후 점수를 저장하거나 재도전을 택할 수 있다. 대신 포기한 점수는 즉시 공개된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임한별은 이승철의 '인연'을 선곡했다. 임한별의 무대는 "무대를 찢고 오겠다"라는 각오대로였다. 임한별은 서정적인 기타 선율에 맞춰 감미로운 보이스를 자랑했다. 특히 고음 부분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를 마친 임한별은 "긴장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포문을 열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한별은 "만족도는 50%다. 점수도 (5,000점 중) 2,500점 정도 예상한다"고 말한 뒤 재도전을 택했다. 이에 공개된 점수는 4,079점이었다.
두 번째 가수는 나윤권이었다.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한 나윤권은 점수를 저장했다. 나윤권이 저장한 점수는 보관함에 봉인됐고, 이를 보안요원이 금고로 옮겼다. 3번 임태경은 가곡 '첫사랑'으로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모두가 높은 점수를 예상하는 가운데, 임태경은 재도전을 택하며 "여러분들께 부를 수 있는 제일 귀한 곡들을 불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태경의 점수는 4,332점이었다.
네 번째 주자 김용진은 맨발로 무대에 서서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불렀다. 김용진은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여러분과 같이 걷고 싶어서 맨발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용진은 자신의 음색이 처음 들었을 때 임팩트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점수를 저장했다. 지원이는 발목을 다치고도 마야의 '쿨하게' 무대로 밸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지원이는 의상 문제로 무대를 되풀이해야 했다. 여러모로 투혼을 펼친 지원이는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지원이는 첫 번째 무대를 저장하기로 결정했다.
소리꾼 이봉근은 방탄소년단의 '봄날'에 '심청가' 중 '타루비'를 의미로 엮어 접목한 무대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창옥은 이봉근의 크로스오버에 "우리 문화의 힘과 새롭게 창조된 이 음악이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평했다. 이봉근은 해당 무대를 저장했다.
'로또싱어'는 45명의 가수 중 현장 관객 점수를 가장 많이 받은 6명을 시청자들이 집에서 맞추는 프로그램. 강형호(포레스텔라), 고유진(플라워), 권인하, 김경호, 김명훈(울랄라세션), 김보형(킴보), 김소유, 김신의(몽니), 김용진, 나윤권, 미스터붐박스, 민서, 바비킴, 박구윤, 박선주, 박재정, 박혜나, 서영은, 소찬휘, 신성, 안예은, 연정(우주소녀), 웅산, 유성녀, 유성은, 요요미, 이봉근, 이윤아, 이응광, 이정, 이지훈, 이혁, 임정희, 임태경, 임한별, 전나영, 정미애, 조엘라, 조장혁, 지원이, 최재림, 하윤주, 하준석, 허민영, 후이(펜타곤)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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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또싱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