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 박칼린, "저는 조금 세게 나가겠다" 악역 자처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04 06: 52

박칼린이 악역을 자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악역을 도맡아하며 혹평을 쏟아내는 박칼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총 8개 지역의 지역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고 MC 전현무는 역대급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심사위원은 이은미, 박칼린, 진성, 김현철,  김지환, 김경범,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였다.

이후 진성은 환영한다며 참가들을 응원했다. 1라운드 탈락자 구제 티켓권을 두고 본격 대결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충청 팀이 단장은 김종민, 부단장 채경과 함께 등장했다. 
전현무는 "비쥬얼이 뛰어나다"며 충청 팀의 모습에 보며 감탄했고 김종민은 "연예인 부부의 가족이 있다"고 밝혔고 그때 인교진의 父 인치완이 자신을 소개했고 "1라운드 때 떨어질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몰래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충청 팀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애틋한 감성과 아카펠라 형식으로 불렀다.진성은 "팀을 위해 헌신한 모습이 좋았다. 여기도 꾼들이 몇 분 계시더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아카펠라가 떠오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은미는 "원곡이 가진 부분을 조금 놓친 거 같다"며 아쉬워했다. 박칼린은 "두 사람만 건지고 싹 다 버렸다. 전 세게 나가겠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충청 팀은 700점 만점에 610점을 받았다. 
이후 이어 경상 팀이 단장 치타, 부단장 노지훈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경상 팀에는 위대한 탄생 김혜리와 성진우가 있었다. 성진우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후배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경상 팀은 힘찬 안무에 맞춰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김현철은 "이 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게 불렀다. 여기서는 제대로 밀었다. 세긴 세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배경과 안무가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박칼린은 "특이한 팀이다. 되게 편하게 들은 부부 팀도 있고, 음정 불안한 분도 계셨다"고 평했다. 경상 팀은 623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단장 이특, 부단장 에릭남이 이끄는 8개국 나라가 모인 해외, 이북 팀이 등장했다. 이특은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한으로 노래를 부를 거다"라고 말했고 해외, 이북 팀은 '한 많은 대동강'을 선곡했고 노래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압도적인 표정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가사 전달 또한 완벽해 다른 팀 참가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정경천은 "외국인들이 실향민들의 감정을 어떻게 아는지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은미 역시 "가장 노랫말을 잘 전달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해외, 이북 팀은 627을 받는데 그쳤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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