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전인화의 자녀들의 좋은 소식에 기뻐했다. 하지만 진기주의 친모 황신혜와 만나며 ‘운수 좋은 날’이 되고 말았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순정(전인화)이 이빛채운(진기주)의 친모 김정원(황신혜)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순정이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면서 식구들이 우재희(이장우)를 변태로 오해한 상황이 발생했다. 오해가 풀린 뒤 2층 방에 입주하게 된 우재희는 삼광빌라 식구들과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펼치며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꼈다.
이빛채운은 좋은 소식을 전했다. 김정원의 회사에 인턴으로 첫 출근한다고 말한 것. 미국 연수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말해 이순정은 무척 기뻤다. 이순정은 그날 밤, 동생 이만정(김선영)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자 이빛채운의 셔츠를 다리고 첫 출근룩을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순정에게는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날아왔다. 둘째 딸 이해든(보나)이 연습생 기회를 얻었다는 것. 이해든은 근무하는 기획사에서 새롭게 준비 중인 ‘트롯소녀’ 후보가 될 수 있는 연습생 기회를 얻었다. 눈물로 이 소식을 전하는 이해든에게 이순정은 “무조건 열심히 하라”며 응원했다.
연이은 좋은 소식에 기분 좋아진 이순정은 김확새(인교진)와 장을 봤다. 자신이 일하는 집에서 손님들을 초대하는데, 일손이 필요해 김확새를 부른 것. 장을 보면서 좋은 소식에 한껏 밝아진 표정이었다.
일하는 곳에서도 기분 좋은 일이 이어졌다. 음식은 맛있게 되고, 김확새와 호흡은 좋았다. 하지만 김정원이 나타나면서 모든 건 바뀌었다. 김정원은 이순정을 보며 “옛날에 민재네 있었던?”이라고 물었고, 이순정은 “정원 아가씨?”라고 답했다.
김정원과 이순정이 과거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 이순정을 반가워하는 김정원과 달리 이순정은 “왜 서연이 엄마가 여기에?”라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순정이 첫째 딸 이빛채운의 친모 김정원의 등장에 당황하는 순간이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