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워즈' 문정원, 살림만 잘해? 입담도 남편 이휘재 뺨치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04 10: 49

'홈스타워즈' 문정원이 남편 이휘재 못지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3일 방송된 추석 특집 예능 SBS ‘홈스타워즈’에서 의뢰인은 7년 된 신림동 40평 구옥 아파트 인테리어 꿀팁을 부탁했다. 강주은-하하, 이지혜-별, 광희-문정원은 팀을 이뤄 전국의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고수들의 집을 직접 찾았다. 
먼저 강주은과 문정원은 자신만의 인테리어 꿀팁을 공개했다. 그중 문정원은 남편 이휘재가 총각 때 살던 구옥을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사한 이들의 집은 이미 방송에서 종종 공개된 바 있다. 

문정원은 “거실 소파에 쌍둥이 서언 서준 둘이 눕기도 한다. 창을 크게 냈더니 햇살이 쫙 들어온다. 부엌에는 죽은 공간이 있었는데 살려 달라고 했다. 그래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2층도 특별했다. 문정원은 “전시 공간처럼 전등을 달고 확장했다. 둥이들 방도 여기 있다. 옷방 베란다를 터서 꽃집 작업실로 만들었다. 브루클린 느낌이 난다. 오래된 느낌을 멋지게 표현한 게 좋더라”고 자랑했다. 
이미 SNS를 통해 문정원의 인테리어 솜씨는 입증됐던 바. 특히 플로리스트인 직업을 살려 전주의 28년 된 구옥 아파트의 리모델링 노하우를 찜했다. 이 곳의 콘셉트는 휴양지. 무려 131개의 식물과 함께 사는 4인 가족의 공간이었다. 
문정원은 “정글과 방갈로를 더한 정갈로 콘셉트다. 식물을 실내에 배치하는 휴양지 느낌”이라고 했고 “소파로 흙이나 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소량의 물로 사는 식물들”이라고 설명했다. 
발코니에는 해먹이 걸려져 있었다. 덕분에 발리 못지않은 휴양지 분위기와 휴식 공간이 완성됐다. 안방도 리조트 느낌으로 인테리어 했고 가벽을 두 개 세워 아내와 남편의 드레스룸을 분리했다. 화장실에도 식물이 자랐다. 
50평인 이 집은 철거비 650만 원, 도배 280만 원 등 총 인테리어 4870만 원이 들었다. 문정원은 40평대로 환산해 계산하며 의뢰인의 예산에 딱 맞는다고 우겼다. 그럼에도 광희는 좀 더 깎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문정원은 “식물은 스스로 번식할 수 있다. 흙값만 들면 초기 자본이 적게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뻔뻔하게 말하는 그를 보며 김성주는 “남편 이휘재의 얼굴이 보인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비록 문정원이 고른 식물 하우스는 의뢰인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예능감은 안방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홈스타워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