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SuperM, 백현 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이 데뷔 1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팬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4일 오후 슈퍼엠이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Super 'One'Year with SuperM"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마크와 백현이 "우리 1주년이다. 슈퍼엠이 데뷔한 지 1년이 된 뜻깊은 날이다. 팬분들과 직접 만나 기념하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함께 만나고 싶어 라이브 방송으로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엠 태민과 카이는 "이제 슈퍼엠은 2년차 가수다. 특별한 날인 만큼 조금 특별하게 준비했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예정이다"라며 색다른 콘텐츠를 예고했다.
지난해 10월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SuperM'을 발매하며 K팝 시장의 새로운 어벤져스로 나선 슈퍼엠은 오늘(4일) 정확히 데뷔 1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슈퍼엠 텐은 "어제 지난 사진들을 보며 느꼈다.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간 것 같았다.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또한 슈퍼엠 백현은 "그때 숙소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해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그때의 영상들을 보면서 팬분들 앞에서 데뷔도 하고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하이파이브 하러 나가기도 했다. 그때가 기억나더라"며 미국에서 데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한 슈퍼엠 카이는 "마크가 내 어깨에 손 올릴 때 허락 맡고 손 올렸었다. 루카스도 깍듯하게 90도로 인사했다. 지금처럼 가까워지기 전이었다. 지금 얼만큼 편해졌는지 새삼 기억났다"며 멤버들과 다소 어색했던 데뷔 초를 추억했다. 이를 들은 백현은 "이제는 마크가 명치 때리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마크는 "첫 촬영 했을 때 솔직히 어색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엠 태민은 "뜻 깊더라. 뭔가 더 끈끈해지고 애정이 생기는 계기였다. 기념으로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1년 너무 빠르고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다", 루카스는 "2020년 너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태용은 "멤버들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엄청난 활동들을 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투어했을 때다. 멤버들과 아침, 저녁 밥 꼭 같이 먹고 자기 직전까지 같이 있다가 자러 들어가곤 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났다. 하루 빨리 투어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슈퍼엠은 팬들이 손꼽은 명곡 Top5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5위는 슈퍼엠의 데뷔곡 'Jopping'. 팬들은 "지구가 무너지는 동안에도 틀어달라고 하고싶은 노래"라고 극찬했다. 태민 역시 "나도 에너지를 얻는 노래"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4위로 'Super Car'가 등장하자 슈퍼엠 멤버들은 "의외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후 슈퍼엠 태민은 "좋은 곡이다. 미니 1집 4번 트랙이다. 거침 없이 세상을 질주하겠다는 가사가 특징인 시원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백현은 "필요한 위로와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보니 조금 더 울림이 크지 않을까 싶다"며 3위에 이름을 올린 'Better Days'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마크는 "팬분들은 추천 멘트로 '힘들고 지쳐도 언젠가는 봄이 오고 꽃이 필거야'라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팬분들이 우리한테 불러줘도 감동일 것 같다", 마크는 "처음 데모 받았을 땐 좋은 줄 몰랐는데 우리 목소리로 부르다보니까 좋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2위는 '호랑이(Tiger Inside)'였다. 태용은 "발매 당시에도 반응이 뜨거웠다"며 만족해했고, 루카스도 "팬들이 짧고 굵게 말해줬다. 'K팝의 정수'", 백현은 "관짝 문 닫을 때까지 들을 노래", 태민은 "듣는 음악보다 퍼포먼스에 가까운 노랜데 두 마리의 토끼를 다 가져간 노래 같다"고 말했다.
대망의 1위는 'Wish You Were Here'. 슈퍼엠 멤버들은 'Wish You Were Here'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되지 못한 점에 아쉬워했다. 실제로 백현은 "이 노래가 타이틀로 나왔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팬들의 명곡 Top5 이후 슈퍼엠 멤버들이 생각하는 최애곡 선정도 이어졌다. 텐은 "나는 날마다 계속 바뀐다. 오늘은 'Better Days'다", 백현은 "'One'을 가장 좋아한다. 파워풀한 느낌이 너무 좋더라", 루카스는 'Together At Home'을 지목했다.
슈퍼엠 태민 "'Wish You Were Here'를 타이틀로 했어야 했다. 너무 좋은 곡이다. 아쉽다"고 전했고, 태용은 "이번 앨범의 의미도 가장 잘 담겨있다"면서 'Together At Home'을 좋아했다. 카이는 'Big Chance'를 언급했다.
특히 슈퍼엠은 'Better Days'와 'Wish You Were Here'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한편, SuperM(슈퍼엠)은 웹 예능 'SuperM의 M토피아', tvN 특집쇼 '원하는대로'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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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엠(SuperM) 네이버 V라이브,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