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임창정도 깜짝 놀란 김동현 표 신선한 '소주한 잔'이 재탄생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임창정이 출연했으며 '소주한 잔'을 함께 개사했다.
이날 제작진은 국민 발라드곡을 언급하면서 오늘 사부의 힌트로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BEST5'라 운을 뗐다.
5곡을 전부 맞혔을 경우 사부의 친필 쪽지 힌트 제공할 것이라 했고, 김범수와 윤종신, 박효신, 버즈 등이 호명된 가운데, 신성록이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맞혔다.
모두 떼창을 유발하는 노래 선곡에 갑자기 분위기는 노래방이 되고 말았다. 18년 째 명곡으로 사랑받는 그때 그 시절의 노래였다.
제작진은 "이 가수 중에서 사부는 애창옥 1위 곡 가수"라 했고, 노래, 연기 모두 끼와 재능이 있다는 힌트에 멤버들은 한 명일 것이라 간추려지며 사부의 정체를 눈치챘다. 그러면서 "찌질한 양아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1등인 사부"라며 임창정을 맞혀내 폭소를 안겼다.
유일무이 멀티테이너의 원조, 사부 임창정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임창정의 업적을 둘러보던 중 '동네 찌질한 형'이란 애칭에 대해 그는 "찌질함을 아는 건, 내 그릇이 어디까지인 줄 안다는 것, 영화처럼 다 폼나게 멋있게 살 수 없다"면서 "찌질함은 누구나처럼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증표"라며 연기 소신을 전했다.
또한 71관왕 히트 발라더인 임창정의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공개하던 중 임창정은 "신곡도 느끼만 들려주겠다"면 방송 최초로 신곡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임창정에게 "알고보면 엄청난 부자"라며 자식부자라고 했다. 실제로 임창정이 5형제 아빠라고. 임창정은 "우린 5인조 보이그룹, 14살 첫째부터 9개월 막내까지 있다"면서 아빠 임창정에 대해선 "좀 엄한 편"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계속해서 임창정은 "인생의 찌질함에 대하여 얘기해보자"면서 "멋있게 꾸며내기 보다 현실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 때문, 현실공감이 묻어나는 노래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보여주겠다"며 노래교실을 열었다.
임창정은 이 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들을 작사 작곡했다며 믿고듣는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뽐냈다. 특히 '소주 한잔'의 현실 밀착형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임창정은 "처음 '여보세요 나아'란 부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생소하더라도 용기이게 표현한 가사 그럼 진정성이 좋은 가사가 되는 것"이라면서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현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해야한다며 역시 찌질함이 들어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가사를 한 번 써봐라"면서 소주한 잔의 후렴구를 개사해보라고 제안했다. 임창정은 "얼마나 솔직한 지가 관건, 1등 우승자에겐 녹음 부스에서 노래로 부르고 음원을 만들어주겠다"면서 히트 제조기이자 기획사 대표의 통큰 음원 선물을 전했다.
임창정은 "심사기준은 독특함과 용기, 전형적이지 않은 현실 밀착형 가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모두 찌질함에 초점을 맞춘 개사로 웃음을 안긴 가운데, 김동현이 찌질함의 끝판왕인 개사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짠내 여운이 강한 개사에 임창정은 "지금 이 상황이 마치 처음에 모두 의심했을 때와 데자뷔가 된다, 소름 돋았다"며 놀라워했다.
모두 궁금한 가운데 개사 1등으로 김동현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 가사로 노래를 불러 음원을 만들기로 했다. 김동현이 감성파 발라더로 등극할지 주목된 가운데, 녹음실에 들어간 김동현은 발라더 황태자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과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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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