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미공개 영상을 대방출한 가운데, 김종민이 신개념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특별한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미방송분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1박 2일'은 '레전드 게임 3종 세트'를 공개했다. 처음으로 '무인도 공룡 사냥 게임'을 진행한 '1박 2일' 멤버들은 수십 마리의 공룡 인형 입 속에 있는 필요 물품 종이를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캔 맥주부터 육포, 침낭 세트, 물, 삼겹살 등 '1박 2일' 멤버들은 각자가 필요한 물품을 얻고자 공룡과 사투를 벌였다.
이어 '1박 2일' 두 번째 레전드 게임은 '방방 타고 물 지키기'로 방방이 위에서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바구니에 담긴 물을 지켜내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첫 대결로 나선 딘딘과 문세윤. 딘딘은 방어, 문세윤은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딘딘은 공격을 시작한 문세윤의 단순한 점프에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딘딘은 "지진이 온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렀고 3초 만에 모든 물을 떨어뜨려 완패했다. 반면 '1박 2일' 문세윤은 젖먹던 힘까지 쏟아 부은 딘딘의 공격에도 아무런 움직임 없이 편안한 자세를 취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1박 2일' 마지막 레전드 게임은 '밀가루 나르~으리'로 눈을 가린 채 나란히 앉아 100초 동안 뒷사람에게 밀가루를 전달하면 된다. 서로의 믿음이 바탕이 돼야 하는 게임인 셈. '1박 2일' 멤버들은 두 눈을 가린 채 뒤에 있는 사람에게 밀가루를 전달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문세윤의 접시 위치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자신의 머리에 밀가루를 쏟았다. 이에 문세윤은 "얘기를 하고 줘야 될 거 아니야"라며 김종민을 몰아붙였다.
'1박 2일' 두 번째 추석 스페셜은 '밥상 베스트'였다.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던 음식들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찾은 것. 첫 번째 베스트 밥상은 딘딘 어머니의 밥상으로 "집에서 먹던 그대로 준비해봤다"는 딘딘 어머니는 갈비와 갈치구이, 새우튀김, 간장게장, 연포탕 등 진귀한 산해진미로 가득한 16첩 반찬을 준비했다.
이어 '1박 2일'에 등장한 밥상은 강원도 향토 요리 대회에서 수상한 전문가의 보양식. 딘딘은 홍게된장국과 코다리&가오리찜 냄새를 맡은 뒤 "미쳤다"면서 "침대에 디퓨저로 놓고 싶다. 너무 기분 좋게 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코다리&가오리찜을 먹은 뒤 "'1박 2일'을 13년하면서 먹은 음식 중 베스트3 안에 든다"고 극찬했다.
'1박 2일'은 '쌍쌍 특집'으로 방송됐던 '고창의 명물' 풍천 장어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정조준하기도 했으며, 돈 스파이크의 바비큐 풀코스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고기로 죽여드리겠다. 고기에 눌려 죽을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돈 스파이크. 김선호는 바비큐를 먹자마자 "육즙이 입 안을 막 때린다. 너무 맛있어서 화난다"며 기분 좋은 투정을 부렸다.
끝으로 '1박 2일'은 폭우가 쏟아졌던 '삼척 캠핑 특집'에서 진행했던 미공개 밥상 게임을 공개했다. '1박 2일'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음식 종류 복불복 뽑기를 건넸다. 별도의 게임 없이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대신, 직접 요리를 해야한다는 것.
그러다가 '1박 2일' 김종민은 "8번 박스에서 김치 냄새가 난다"며 "꼭 뽑아야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해당 박스에는 마시멜로 구이 세트가 들어있었으며, 김선호는 "김치 냄새가 딸기 시럽에서 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라비는 라면 사리가 포함된 떡볶이를 선택했다.
김선호는 김종민의 마시멜로 구이 세트에 이어 샐러드를 뽑아 팀원들에게 야유를 받았지만, 딘딘에게 떡볶이를 선물받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김종민은 떡볶이와 마시멜로를 같이 먹으며 '단짠단짠' 조합을 예고, 색다른 맛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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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