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미우새' 짠희 임원희 로맨스 불발 소식에 "나라에서 상 줘야해"‥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4 23: 54

'미우새'에서 김희선도 탄식을 부른, 임원희와 황소희의 소개팅 뒷 이야기기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의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소개팅녀인 황소희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황소희는 임원희에게 "사실 출연하신 영화에 잠깐 나온 적 있다"고 언급, 임원희는 "그럼 저랑 마주쳤을 것"이라며 신기해했다. 황소희는 "친절하게 인사해줬다"고 했고, 임원희도 과거 인연을 기억해내며 놀라워했다. 

이어 왼손잡이 인연과 경차, 좋아하는 뮤지컬 공통점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임원희는 이상형에 대해 궁금해했고 황소희는 "깨끗하고 함께 있을 때 재밌는 사람"이라 답하며 미소지었다. 
 
다시 분위기가 어색해진 가운데, 황소희는 "나중에 맛있는 거 사달라"고 먼저 에프터를 신청, 임원희는 "당연하죠, 사드리겠다"면서 내친 김에 집에도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뒤에 약속을 잡을 리 없다"며 어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 두 사람, 임원희는 황소희의 집이 가까운지 물으면서 "멀었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마음을 비추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소희씨처럼 이쁘고 착하고 욕심없는 사람"이라며 조심스럽게 직진 마음을 보였다. 임원희는 "나중에 황학동도 함께 같이 가보자"며 데이트를 신청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임원희는 닮은 꼴 토크를 이어갔다. 임원희는 자신의 닮은 꼴에 대해 "짱구 20년 후 모습이라더라, 죄송하지만 살찐 조인성도 들어봤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황소희도 "나는 닮은 꼴보다 해외 현지인 얘기는 많이 들었다"며 받아쳤다.  
황소희 집에 거의 다다르자, 임원희는 긴장하면서 "전화번호 주실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했다. 그러면서 직접 차문까지 열어주며 에스코트했다. 임원희는 "연락드리겠다"며 짧은 인사를 남기며 마지막 뒷모습도 끝까지 챙기는 매너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소개팅이 끝난 후, 임원희는 다시 배정남 집을 찾았다. 임원희는 "오랜만에 느껴본 감정"이라며 진심이 느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언제쯤 연락하는 것이 좋을까"라며 고민, 배정남은 "지금 연락하자"며 상남자 스타일로 어필했다. 하지만 이내 어떻게 내용을 보내야할지 고민해 폭소학 ㅔ했다. 
임원희는 문자 하나에도 썼다지웠다를 반복하더니, 공들여쓴 문자를 마침내 전송했다. 임원희는 문자 한 통에도 답장이 언제 올지 초조해했다. 
배정남은 "잘 되면 사회보겠다"며 김칫국부터 들이키는 가운데, 황소희에게 답장이 왔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母벤져스들도 임원희의 짠내나는 솔로 탈출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응원했다. 
오윤아의 촉에 대해 묻자 오윤아는 "성공을 떠나 저렇게 솔직하게 해야 후회가 없다, 결과가 어떻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한다"며 역시 함께 응원했다.
소개팅이 있고난 며칠 후, 임원희가 집에서 말끔한 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렸다. 안 쓰던 슬리퍼와 향초까지 꺼내 집을 단장했다.
그가 기다린 사람은 바로 대한민국 대표여신 김희선이었다. 김희선이 임원희 집에 방문하자 모두 "김희선이 왜 저기서 나오냐"며 놀라워했다.
김희선은 2년 전 드라마 '나인룸'에서 인연이 있었다며 임원희를 반가워했다. 김희선은 특유의 돌고래 리액션으로 인사를 전했고 임원희는 김희선과 김희선 딸을 위한 꽃까지 센스있게 선물했다. 
김희선은 혼자사는 임원희를 위해 반찬까지 준비하며 살뜰히 챙겼다. 이를 본 오윤아는 "저도 감동받은 적 있다"면서 "함께 드라마 찍었을 때, 희선언니가 전체 스태프에게 대게를 쐈다, 진짜 비쌌는데 친언니 임신했다고 하니 대게선물까지 포장해줬다"며 고마웠던 미담을 전했다. 
임원희는 김희선에게 "앨리스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했고, 김희선은 "그래서 여기 나온거 아니냐"며 대놓고 홍보요정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母들은 "털털해서 성격좋다, 얼굴도 성격도 예뻐, 괜히 갓희선이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임원희는 김희선과 추억 중에서 "드라마 찍고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하러 간적이 있어, 세상에 막걸리를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게 마시더라"면서 "꿀물 마시듯 마셨다"고 했다. 이에 김희선은 "진짜 꿀맛이었다, 사실 막걸리 주문하면 주인 아주머니한테 핵운반보다 더 조심히 달라고 한다, 난 그 투명한 윗부분이 너무 맛있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김희선은 가장 궁금한 소개팅 후 만남을 물었다. 임원희는 "사실 코로나19 2.5단계로 만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슬슬 연락하려 해 , 연락 안 한지 일주일 넘었다"고 말해 김희선을 감짝 놀라게 했다. 너무 2.5단계 방역에 신경썼다고.
김희선은 "둘이 만나는 건 상관없지 않냐, 이 사람 안 되겠다, 소개팅 했으면 적어도 세 번은 만나야한다"면서 답답,"나라에서 상줘야 해, 모범납세자가 아니라 방역단체에서 오빠한테 상 줘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임원희는 이제야 사태를 파악한 듯 연락할 것이라 했으나 김희선은 "오빠 많이 늦은 것 같다"며 솔직하게 팩트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오윤아가 출연했다. 오윤아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반갑게 인사하자 서장훈은 "제목 때문에 안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추석에 듣는 명절 잔소리에 듣자 오윤아는 "본의아니게 서장훈 오빠같은 말 듣는다"면서 "언제까지 혼자 있을 거냐고 하더라"고 말했고 서장훈도 이를 공감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했다. 
母벤져스들은 "참 좋은 엄마"라며 오윤아를 반겼다. 아들 민이와 예능 출연 후, 좋은 점에 대해 묻자 오윤아는 "아들이 굉장히 밝아졌다, 이제 제가 없어도 사람들에게 아는 척 하더라"면서 "가뜩이나 애살스러운데 사람들한테 막 가는 것을 걱정, 요즘엔 많은 분들이 귀여워해주셔서 가장 좋다"며 인지능력과 소통도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27살에 엄마가 됐다는 오윤아는 아들 바보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고. 오윤아는 "소통이 안 되다보니 하고싶은건 많은데 답답했다, 그래도 민이 같은 경우 인즈능력은 되게 좋은 편"이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팠을 때, 많이 아플 때 민이가 표현을 잘 못 했고, 그런 민이를 두고 촬영을 갈 수 밖에 없는 워킹맘이라 힘들었다"며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윤아는 "지금은 표현을 너무 잘해, 자기가 원하는 걸 제대로 요구한다"면서 "요즘 사인도 참 잘해, 어떤 커플이 사진 찍어달라하니 팬서비스도 잘해줘 내가 너무 놀란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오윤아는 "너무 말랐던 아들 스트레스 받아,  5살에 9.5키로였다, 걱정이 돼서 좋다는 걸 많이 먹였다"면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 찌기 시작했다, 아들한테 하는 많은 잔소리가 먹는 것, 하지만 잔소리하면서도 내가 계속 주고 있더라, 이게 엄마 마음같다"고 말해 母벤져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오윤아는 "쉴 때는 민이랑 여행을 많이 다닌다, 아들이 예쁜 옷을 입고 엄마를 기다리는 편"이라면서 "촬영이 끝나면 자기가 알아, 빨리 여행가자고 말할 정도 엄마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나오면 더 귀엽다"며 영락없는 아들바보 모습을 보였다. 
 
그런 오윤아에게 스스로 아들 바보라 느낄 때를 묻자 오윤아는 "통통한 아들, 자고 있을 때 너무 예쁘다"면서 "이럴 때 나도 어쩔 수 없는 엄마구나 느낀다"며 아들 바보를 인정했다. 
MC들은 절친인 이정현 신혼여행 때 이민정, 손예진과 따라갔던 일화를 묻자 오윤아는 "정현이 던진 것에 문 것 뿐, 근데 너무 잘 놀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모두 "이정현씨 남편은 뻘쭘했을 것, 신혼여행 때 여자 넷을 모시고 다녔을 것, 그래도 신혼 여행에 스타4인방을"이라고 말하자, 오윤아는 "정현이 말만 듣고 좋아한다고 해서 갔는데, 마지막 날 신랑 분 표정이 안 좋더라 , 계속 허공을 보고 있더라"며 비화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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