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잘 못했네" 김희선, '미우새' 짠희나라에 온 앨리스→오윤아도 미담방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5 08: 00

'미우새'에서 임원희 소개팅이 그려진 가운데, 오윤아와 김희선이 출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오윤아와 김희선이 출연했다. 
먼저 이날 게스트로 배우 오윤아가 출연했다. 母벤져스들은 "참 좋은 엄마"라며 오윤아를 반겼다. 아들 민이와 예능 출연 후, 좋은 점에 대해 묻자 오윤아는 "아들이 굉장히 밝아졌다, 이제 제가 없어도 사람들에게 아는 척 하더라"면서 "가뜩이나 애살스러운데 사람들한테 막 가는 것을 걱정, 요즘엔 많은 분들이 귀여워해주셔서 가장 좋다"며 인지능력과 소통도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27살에 엄마가 됐다는 오윤아는 아들 바보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고. 오윤아는 "소통이 안 되다보니 하고싶은건 많은데 답답했다,
그래도 민이 같은 경우 인지 능력은 되게 좋은 편"이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가 아팠을 때, 많이 아플 때 민이가 표현을 잘 못 했고, 그런 민이를 두고 촬영을 갈 수 밖에 없는 워킹맘이라 힘들었다"며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윤아는 "지금은 표현을 너무 잘해, 자기가 원하는 걸 제대로 요구한다"면서 "요즘 사인도 참 잘해, 어떤 커플이 사진 찍어달라하니 팬서비스도 잘해줘 내가 너무 놀란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MC들은 절친인 이정현 신혼여행 때 이민정, 손예진과 따라갔던 일화를 묻자 오윤아는 "정현이 던진 것에 문 것 뿐, 근데 너무 잘 놀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임원희는 황소희와 소개팅이 있고난 며칠 후, 집에서 말끔한 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렸다. 안 쓰던 슬리퍼와 향초까지 꺼내 집을 단장했다.  그가 기다린 사람은 바로 대한민국 대표여신 김희선이었다. 
김희선은 2년 전 드라마 '나인룸'에서 인연이 있었다며 임원희를 반가워했다. 김희선은 특유의 돌고래 리액션으로 인사를 전했고 혼자사는 임원희를 위해 반찬까지 준비하며 살뜰히 챙겼다.
이를 본 오윤아는 "저도 감동받은 적 있다"면서 "함께 드라마 찍었을 때, 희선언니가 전체 스태프에게 대게를 쐈다. 진짜 비쌌는데 친언니 임신했다고 하니 대게선물까지 포장해줬다"며 고마웠던 미담을 전했다. 
임원희는 김희선에게 "'앨리스'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했고, 김희선은 "그래서 여기 나온거 아니냐"며 대놓고 홍보요정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母들은 "털털해서 성격좋다, 얼굴도 성격도 예뻐, 괜히 갓희선이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임원희는 김희선과 추억 중에서 "드라마 찍고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하러 간적이 있어, 세상에 막걸리를 그렇게 예쁘고 섹시하게 마시더라"면서 "꿀물 마시듯 마셨다"고 했다. 이에 김희선은 "진짜 꿀맛이었다. 사실 막걸리 주문하면 주인 아주머니한테 핵운반보다 더 조심히 달라고 한다, 난 그 투명한 윗부분이 너무 맛있다"고 인정해 폭소케 했다. 
김희선은 가장 궁금한 소개팅 후 만남을 물었다. 임원희는 "사실 코로나19 2.5단계로 만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슬슬 연락하려 해 , 연락 안 한지 일주일 넘었다"고 말해 김희선을 감짝 놀라게 했다. 김희선은 "나라에서 상줘야 해, 모범납세자가 아니라 방역단체에서 오빠한테 상 줘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두 사람은 분위기를 바꿔 DIY 테이블을 만들었다. 임원희가 드릴을 잡고 테이블 만들기를 시작했으나 김희선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 하고 "제가 할까요?"라고 물었고, 이내 수준급 드릴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김희선이 완성까지 하게 되자, 모니터로 보던 오윤아는 "희선언니가 없었으면 못했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선은 "오빠랑 삼겹살 먹으러 왔는데"라며 폭소, 일당백 일꾼으로 활약한 김희선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방송에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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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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