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담보' 제작사 대표 "가족영화 선방..코로나로 시장 작아져 아쉬워"(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05 10: 44

 2020년 추석 연휴 관객들의 ‘원픽’은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였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담보’는 이튿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해 어제(10월4일)까지 5일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담보’(제공배급 CJ)의 제작사 JK필름 길영민 대표는 5일 오전 OSEN에 “연휴에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합했던 영화라서 선방한 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주연을 맡은 ‘담보’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9세 소녀 승이(박소이 분)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 성장 영화. 

영화 스틸사진

영화 스틸사진
지난 4일까지 ‘담보’의 누적 관객수는 82만 1465명. 그간 명절 연휴에 1위를 차지했던 영화들의 기록과 비교하면 예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수치다. 
이에 대해 길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작아져서 아쉽기도 하다”며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나마 힘겨운 고비를 넘긴 느낌인데 손익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스틸사진
그러면서 “우리가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어서 관객분들이 많이 찾은 거 같다. ‘담보’뿐만 아니라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도 잘 됐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내심 서로를 챙기는 두석과 종배의 우정은 성동일과 김희원의 케미스트리로 완성됐다. 또한 김윤진, 나문희, 김재화 등의 배우들이 서사에 힘을 실었다. 
길영민 대표는 “조만간 배우들과 또 만날 거 같다. 서로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할 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JK필름은 영화 ‘해운대’(2009・관객수 1132만), ‘하모니’(2010・관객수 301만), ‘댄싱퀸’(2012・관객수 405만), ‘국제시장’(2014・관객수 1426만), ‘히말라야’(2015・관객수 775만), ‘공조’(2017・관객수 781만)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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