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엠넷 '쇼미더머니9'에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늘(5일)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 스페셜 초대석에는 스윙스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윙스는 이번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9에 참가자로 출연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듀서로도 출연했던 그가 출연자로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이 같은 큰 결심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스윙스 퇴물', ''쇼미' 나오면 예선 탈락한다' 같은 댓글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새 시즌에 무조건 출연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그는 '쇼미더머니' 시즌2에 처음으로 참가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스윙스는 "그 때 프로그램을 많이 띄웠다. 이건 팩트다"라면서 "그리고나서 한 7년이 지났는데 세대가 지나가고 보니 내가 누구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칼을 갈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스윙스는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쇼미더머니9 지원”이라는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스윙스는 “인생은 한 방 그래 해보자 한 탕”, “난 실패 안 해. 그럼 들어 가야지 한강”, “날 미워하는 놈들 지금 방에서 방방”, “내가 퇴물이면 킬라그램은 있어 왕자” 등 Mnet ‘쇼미더머니9’에 참가하는 소감은 담은 랩을 선보였다.
스윙스는 앞서 ‘쇼미더머니’ 시즌3, 7, 8 등 무려 세 시즌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했던 바. 하지만 이번에는 참가자로 나선다고 발표해 팬들의 의아함과 함께 동료 래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스윙스는 자신의 소속사 저스트뮤직 아티스트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쇼미더머니5'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래퍼 씨잼에 대해서는 '(본인을 제외한)대한민국 최고의 래퍼'라고 꼽으며 "신이 축복한 진심으로 예술가다. 제 기준에서는 천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래퍼 블랙넛에 대해서는 무려 '영혼의 단짝'이라고 부르며 "너무 친하다"라고 친분을 자랑했다.
스윙스는 "(블랙넛이) 논란이 많다 보니까 방송에서 언급을 잘 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아니다. 제가 힘들 때 무조건 찾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블랙넛은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어우송(어차피 우승은 송민호)'이란 말을 유행시키는 등 여러 이슈메이커로 활약 했었다. 또한 그는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조우종의FM대행진' 측은 방송 직후 공식 SNS를 통해 "오늘은 #스윙스 씨와 함께했어요. 삼십 분 동안 쏟아진 솔직 담백 토크로, 30분 동안 초록창 검색어 1위 가뿐하게 찍었답니다. 우리 윙스 씨, #쇼미더머니 화이팅! 다시 또 나와준다는 약속 꼬오오옥 잊지 마세요!"란 후기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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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조우종의FM대행진'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