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성폭행' 주장 여성, '정신감정' 받고 소송 계속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5 11: 0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성폭행 혐의가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캐서린 마요르가(36)가 '정신 감정'을 받았다"면서 "2010년 합의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모델 출신의 미국 여성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펜트하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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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요르가는 라스베이거스 지역 경찰에 호날두의 이름을 알리지 않은 채 성폭행을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이 일관되지 않다고 여겨져 경찰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2010년 이 사건에 대한 비밀 유지합의서에 사인하는 조건으로 마요르가에게 29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를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변호사들은 당시 합의금이 호날두의 혐의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호날두의 성폭행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요르가 사건은 마요르가가 2018년 경찰에 호날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재개됐다. 하지만 호날두의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고 민사소송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마요르가는 돈을 받았지만 당시 상태가 합의조건을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정신 감정을 받았다. 마요르가는 지난 주 미국 지방법원 판사의 판결에 따라 라스베이거스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만약 마요르가의 주장이 법정에 받아들여지게 되면 호날두는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공개 법정에 서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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