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이근 대위가 채무와 관련한 폭로를 한 A씨와 모든 빚을 변제하고 합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A씨 역시 SNS를 통해 이근과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근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훈이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1분 30초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이근 대위는 영상에서 A씨와 관련된 채무논란을 인정하고 빚을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는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했고 갚았다고 착각했다. 만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직접 만나 대화를 했다. 성훈이의 주장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을 모두 변제 했으며, 사실 관계를 바라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씨 역시 같은날 SNS에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4년에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라며 채무 판결문을 공개, 이근 대위에 대해 채무 논란을 제기했다. 이근 대위는 "A씨에게 200만원을 빌린 것은 맞지만 100~150만원은 현물로 갚았고, 나머지는 상호 합의 하에 스카이다이빙 훈련으로 갚았다"고 해명했다.
이근의 해명 이후 A씨는 이근 대위와 녹취록까지 공개하면서 빚을 갚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진흙탕 싸움 그만 하고 싶습니다. 200만원 주고 끝내려 하지 말고, 안 갚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200만 원 아니라 2000만 원이라도 안 받겠습니다”고 덧붙였다.
A씨와 이근 대위의 논란은 반박과 재반박을 거치면서 점점 더 크게 점화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신상 털기와 사진 퍼나르기 등의 논란이 번졌다. A씨는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지인한테 접근해서 먼지 털어내기,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다쳐도, 그걸 지켜봐야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근 대위 역시 A씨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 등을 하지 말아달라고 영상에서 직접 언급할 정도였다.
'가짜 사나이' 출연 이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광고에까지 출연한 이근 대위의 향후 행보 역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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