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드라마 '비밀의 숲2'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배두나는 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비밀의 숲2' 마지막 촬영날"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지난 4일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는 8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에 의해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거대 권력의 비리가 낱낱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끝까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고집하던 법제단 부장검사 우태하(최무성 분)는 파면과 기소가 결정됐고, 최빛(전혜진 분)은 모든 것을 밝히고 자의로 정보국 부장 자리에서 내려오며 끝을 맞이했다.
최빛과 우태하의 커넥션 끝에 숨어 있던 이연재(윤세아 분)는 남편 이창준(유재명 분)의 죽음이 그녀에게 조금의 변화도 가져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배두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경찰서 앞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고 서 있는 한여진으로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배두나는 또 헤어샵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배두나는 "또 기르면 돼"라면서도 "으~~~"라고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아쉬워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비밀의 숲' 시즌3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비밀의 숲2'는 마지막 회에서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배두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