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사로잡았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유아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박명수의 진행에 맞춰 '라디오쇼' 청취자들에게 영화 '소리도 없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에 대해 "작품에서 대사가 없다. 처음 해봤다"며 "진짜 날로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영화 찍을 때 지금보다 15kg 정도 찐 상황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눈에 밟히는 느낌을 좇아가면서 선택했다. 물론 대단한 감독님이 계시고, 자극적인 소재가 있으면 당연히 눈에 밟히겠지만 그것만은 아니고 제가 하면 재밌을 것 같은 것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작품 선택 기준을 밝혔다.
'라디오쇼' 만의 고정 질문 한달 수입에 대해 유아인은 "돈 걱정 안하고 살 만큼 번다"고 답했다. "재테크도 잘 안 한다"는 그는 "돈을 삶의 중심에 두고 생각 안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돈 걱정은 안 하는데 그렇다고 돈 때문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일 외적으로는 아주 비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산다"며 웃었다. 그는 "목적 없이 사람을 만나고 목적 없이 길을 걸으면서 다니고 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아인은 영화 관객 수 공약에 대해 "제가 선거 나간 것도 아닌데 어떻게 공약을 하나 싶다. 그들이나 공약을 지키라고 해라"라고 정치인을에게 일침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이에 박명수가 당황했을 정도.
이에 '라디오쇼'를 쥐락펴락한 입담의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5일 개봉. / monamie@osen.co.kr
[사진] KBS 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