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다 버리고 홍콩→서울 올 만큼 대본 재밌어..안 할 이유 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05 14: 22

 배우 김정은이 '나의 위험한 아내' 대본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5일 오후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된 가운데, 이형민 감독과 배우 김정은, 최원영, 최유화, 이준혁 등이 참석했다. 
이형민 감독은 "연출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자기 방식으로 표현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원래 이런 이야기를 좋아했다. 뒤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스릴러적인 요소도 있고 코미디, 멜로, 휴먼 등 다 있다. 복합장르다"며 '나의 위험한 아내'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형민 감독은 "만드는 과정도 재밌었다. 배우, 스태프와 일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후반 작업도 지금 진행 중인데 재밌는 것 같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이번 드라마는 지금까지 해왔던 드라마랑 결이 다르다. 하지만 재밌는 것 같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MB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 내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동시에,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과감하게 파헤치며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라고.
김정은은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미모와 지성, 재력을 갖춘 완벽한 아내 심재경 역을 맡았다. 심재경은 사랑하는 남편과 죽음이 갈라놓기 전까지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중 미스터리한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이날 김정은은 "큰 식품회사 기업의 외동딸이자 재력과 미모를 갖춘, 완벽한 스펙을 갖고 있는 여자다. 의외로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한 남편의 아내가 돼서 현모양처로 평범한 생활을 누리는게 꿈이다. 비밀과 반전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김정은은 "홍콩과 서울을 오가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대본을 홍콩에서 먼저 받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형민 감독님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있었다. 사실 서울에 있지 않다보니까 드라마를 하려는 공격적인 마음이 안 생기더라. 그런데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나를 다 버리고 한국에 오게끔 만드는 대본이었다. 작가의 전작도 재밌게 봤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한 번에 후루룩 읽어지더라"며 감독, 작가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는 5일(오늘)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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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나의 위험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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