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빛나는 열연을 펼친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이 이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디갔어, 버나뎃'(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수입 kth, 배급 디스테이션・엔케이컨텐츠)은 과거엔 건축계 아이콘, 현재는 사회성 제로 문제적 이웃이 된 버나뎃이 갑작스런 FBI 조사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부터 기대되는 할리우드 신예까지 명품 조연진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은다.
먼저 버나뎃(케이트 블란쳇)의 옆집 이웃이자 숙적으로 온갖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지휘하며 시애틀을 주름잡는 오드리 역은 배우 크리스틴 위그가 맡았다. 그녀는 시애틀의 갖가지 사교 모임을 주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버나뎃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프로 참견러 오드리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빅 피쉬', '스포트라이트', '저스티스 리그'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 빌리 크루덥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래머이자, 버나뎃의 워커홀릭 남편 엘진으로 분했다. 대형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답게 유능한 면모를 뽐내는 것은 물론, 일에 집중한 나머지 가족과의 소통에 소홀해진 가장의 모습으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버나뎃 편으로 든든한 딸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비 역할에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엠마 넬슨이 캐스팅됐다.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오디션에 합격한 엠마 넬슨은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위그와 같은 쟁쟁한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후문.
이처럼 극에 풍성함과 재미를 더할 명품 조연진의 활약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은 오는 10월 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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