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크래비티가 '스타로드'에서 입담을 뽐냈다.
5일 밤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스타로드'에서는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출연해 서로의 입덕 포인트와 눈물버튼 등을 고백했다.
먼저 등장한 멤버는 세림, 정모, 원진. 세림은 입덕 포인트에 대해 "무대 위와 무대 밖의 갭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모는 "모든 콘셉트를 소화하는 만능 소화력"를 자부했고, 원진은 "팀 중간으로서 어떨 때는 형 같고, 어떨 때는 동생 같은 매력"을 밝혔다.
어린 시절 장래희망도 다양했다. 원진은 "야구선수였다가 바리스타였다가 크래비티가 됐다"고, 세림은 "완전 어릴 때는 마법사, 축구선수였다가 크래비티가 됐다"는 것. 정모는 "과학자가 돼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었는데 승무원이었다가 크래비티가 됐다"고 했다.
크래비티의 눈물버튼도 공개됐다. 세림은 "부모님"이라고 조심스레 답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원진은 "저는 원래는 몰랐다 나중에 챙겨주는 걸 알게 됐을 때"라며 감동에 약한 점을 고백했다. 정모는 "저는 억울할 때 눈물이 난다"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세림, 정모, 원진은 "나에게 크래비티란?"을 묻는 질문에 입을 모아 "가족"이라고 답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뒤이어 앨런, 우빈, 민희가 답변을 이어갔다. 앨런은 보물 1호를 묻는 질문에 "9명 멤버들의 건강"이라고, 우빈은 "저희 멤버들의 가족"이라고 말했고, 민희는 "러비티(팬클럽)"를 언급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앨런은 "'아이돌의 아이돌’로 불리고 싶다. 그러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우빈 역시 "평소 모습이랑 무대 위랑 다른 느낌, 반전 매력 그런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거들었다.
자유시간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민희는 "지역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지 않나. 앨런 형을 데리고 어디든 가고 싶다"고 했다. 우빈은 "24시간이 생기면 안 잘 것 같다. 미뤄온 할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앨런은 "안 가본 곳에 가보고 싶다. 그대로 민희 따라 가고 싶다"고 했다.
"나에게 크래비티란?" 질문에 민희는 "새로 생긴 가족이다. 제가 슬프거나 힘들거나 할 때 같이 있어주는 게 크래비티인 것 같다"고 감동을 자아냈다. 앨런은 "크래비티는 제 꿈이다. 이 꿈을 함께 성장하면서 더 크게 키워나가는 때"라고, 우빈은 "저는 너무 특별하게 생각한다기 보다 멤버들과 함께 해서 좋다. 일상이 돼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형준, 태영, 성민이 등장했다. 이들은 "후회하지 말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건강하게 행복하자"라고 좌우명을 언급하며 패기를 뽐냈다.
무엇보다 형준은 "난 눈물버튼이 많다. 날 감동시켰을 때, 마음을 알아줄 때, 팬들 볼 때, 살짝 우울할 때"라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태영은 "저는 자주 안 운다. 그런데 최근에 운 게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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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