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미화X김한국 "쓰리랑 부부 인기? 당시 '모래시계' 시청률 이길 정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5 22: 23

'마이웨이'에서 김미하와 김한국이 '쓰리랑 부부'의 인기가 모래시계를 능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미화 편이 그려졌다.
여자 코미디언 최초 대상 수상자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쓰리랑 부부의 전설에 대해서도 그려졌다. 김미화는 VVIP 손님이라며 버선발로 마중나왔다. 그녀가 기다린 사람은 바로, 명불허전 개그계의 산 역사이자 명품콤비인 개그맨 김한국이었다.  

부부동반으로 모인 두 사람, 김미화는 "한국이 오빠 개그맨 중 진짜 잘생겼다, 잘생긴 개그맨 원조"라면서 "부부이상으로 매일 붙어다녔다, 아이디어를 함께 짜며 집도 이웃사촌이 되기까지 했다"고 했다. 김미화는 당시 김한국이 유부남이었다면서 아내가 질투하지 않았는지 묻자 김한국 아내는 "전혀 서운함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어느새 젊은 시절에 만나 중년이 됐다, 웃기기 욕심때문에 많이 싸웠다"면서 서로 개그 욕심이 많았다고 했다. 알고보면 서로 미워했다고. 
김한국은 "지금에서 말하지만 말 젤 안 듣는게 김미화, 알고보니 직쟁생활을 같이하며 집에 홀 어머니 모시고 여동생 챙겼다"면서 "아이디어 회의 끝나자마자 도망가, 아무리 혼내도 힘든 가정에 대한 얘기를 안 했다,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말해 김미화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유일하게 생초보인 신인이었던 우리 둘, 그렇게 기회가 찾아왔다, 쓰리랑 부부 이전에 특파워 코너가 있었다"면서 "동기들보다 한 발 앞서 있었지만 전유성 선배가 부부로 콤비가 됐다"며 아리랑 남매에서 쓰리랑부부가 됐다며 4년만에 명코너가 탄생됐다는 비화를 전했다. 
또한 3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도 해도 명콤비같은 두 사람이었다. 김미화는 "당시 아파트 단지에도 웃음소리가 울려퍼져, 흡사 축구 한일전 결승골 함성이었다"고 했고 김한국 "부부 코미디로 우리를 이긴 프로 없다, 시청률도 최고시청률 70프로, 당대 최고 인기 드라마인 '모래시계'도 기록을 못 깼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