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전진♥류이서, 2세 계획 무너지나? "물과 기름" 상극 궁합→패닉 '예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6 06: 51

'동상이몽2'에서 전진이 아내 류이서와 금주이몽을 보인 가운데, 물과 기름이라는 상극궁합까지 예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과 류이서 부부의 아침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이서는 15년 동안 일해온 직장과 헤어질 준비를 했다. 류이서는 "코로나19탓 본의 아니게 5개월 휴직하게 됐다, 쉬는 동안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겨, 새로운 나를 더 늦게 전에 찾기 위해 퇴직을 결정하게 됐다"며 퇴직계기를 전했다.  

류이서는 15년 청춘의 기록을 돌아보며 유니폼을 정리, 하지만 울컥해하더니 묘한 감정을 보였다. 이에 전진은 "괜찮아"라고 위로하면서 "평소 울컥해도 아내가 눈물을 참는 편"이라며 위로했다. 
전진은 "사실 불규칙한 스케줄로 건강을 걱정해 그만두라고 한 적 있어, 하지만 오래 일한 직장이니 아내 결정을 따르려 했다"고 했고, 아내 류이서는 "코로나 터지면서 90프로 이상 비행을 못 해, 함께 오빠랑 시간보내며 생각이 확고해졌다"면서 스스로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이서는 "옆에서 오빠를 챙겨주고도 싶고, 다른 일도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마냥 쉬고 싶지 않다, 이제는 땅에서 일하고 싶기도 한다, 모은 돈과 퇴직금을 합치면 작은 커피숍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새출발 계획을 꿈꿨다. 
하지만 전진은 "15년 일했으니까 쉬었으면 좋겠다. 쉼없이 달려온 만큼 휴식을 취하며 우리 2세도 생각하자"고 했으나 아내 류이서는 "나이가 있다보니 조급만 마음 다. 서둘러 새로운 걸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이다"고 말했다. 
전진은 "끝이 아니라 우리의 시작, 곁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위해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며 마지막 퇴근을 마치고 돌아온 아내를 위로하며 응원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하던 중, 전진이 "이런 날씨엔 소주한 잔 반주해야한다"고 했고, 류이서가 황당한 듯 헛 웃음을 지으며 "소주 몸에도 나쁜데 뭐하러 마시냐, 술 안 마시기로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주당 전진이 금주 선언을 했었다고. 
전진은 싸늘해진 반응에 눈치보기 시작, 류이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1년에 맥주를 마실까말까한 무알콜자, 전진은 연예계 역대급 주당으로 소문나 있더라"고 폭로, 전진은 "난 안 쉬고 49시간 마신 적 있다"며 알코올 이몽으로 웃음을 안겼다.  
전진은 "아내가 노력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 맥주 3000cc를 일주일에 한 번 마시기로 약속했다, 솔직히 4000cc로 올려야한다"고 했고, 이에 류이서는 또 다시 정색했다. 
전진은 "약속을 했으니 지킬 것, 오랫동안 잘 지키는 모습을 보고 500cc씩 올려주는 것도 좋다"고 제안, 류이서는 "최근에 약속이 무너진 적 있어, 지난 번에 3000cc에 두 캔 더 마신 적도 있다"라며 캘린더에 알코올 일기를 기록해놓은 것을 확인하곤 "작년보단 좋아지긴 했다"라고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특히 류이서는 "술마시면 돌아가신 할머니 떠오리면 우울해져 , 무엇보다 오빠가 힘들어하니까 가슴 아프다"며 운을 뗐다. 
류이서는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없겠다 느꼈을 정도다.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술 같이 마셔줄 수 있는 분에게 보내줘야하나 고민했다"면서 "헤어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러기엔 너무 사랑하니까 그렇게 헤어질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머니도 우리가 행복한 걸 좋아하실 것, 술 마시는 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처럼만 노력해달라"며 논리정연한 이유로 전진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예고편에서 전진과 류이서는 물과 기름이라는 상극궁합을 예고, 급기야 2세를 계획하는 두 사람에게 "임신이 잘 안 될 것"이라는 청천벽력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물의 사주풀이 엔딩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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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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