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류이서♥, 다시 찾은 내 안식처"‥'동상2' 송창의→송배우로 '리즈갱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6 08: 05

'동상이몽2'에서 전진이 돌아가실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먹먹하게 했다. 특히 할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아내 류이서를 향한 사랑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송창의는 리즈시절 몸매와 미모를 갱신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이날 결혼 8년차이자 슈퍼 워킹맘으로 화제를 모은 안선영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안선영은 3살 연하이자 훈남 사업가라는 소문난 남편에 대해 "부산의 이병헌이라 부병헌이라고 해, 첫만남 때 얼핏 이병헌이 있지만 한창 운동할 때라 무술 감독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선영은 절친 절진의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진 결혼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는 소문에 대해서 안선영은 "20대 시절 수많은 예능에서 고정 멤버로 자주 만났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잔하며 추억을 쌓았다"면서 "결혼소식에 울었다는건 와전, 대견하고 흐뭇한 누나 마음으로 울컥했다, 아내의 모습을 보고 인상도 너무 좋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흐뭇해했다. 
전진과 류이서 부부의 아침모습이 그려졌다.류이서는 15년 만 동안 다닌 직장에 퇴사결정을 내리면서 인생 1막을 접었다. 이어 전진과 함께 그려갈 인생 2막을 꿈 꾸며 집으로 돌아왔다. 
전진은 아내를 위해 전장금으로 변신, 놀라운 요리실력을 뽐냈다. 전진은 "아직도 멤버들이 내가 요리를 못 할 것이라 하지만 3년 전 아내를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면서 "장시간 비행한 후 날 만나러오는 아내를 위해 맛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아내가 해외에 갔을 때 도시락도 싸줬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진은 "혼자 라면도 끓이기 귀찮아했는데 내가 요리하도록 만든 사람"이라며 아내 사랑을 보였고 모두 "반전 손맛, 전진이 완전 바뀌었다"며 놀라워했다. 
 
맛있게 식사를 하던 중, 전진은 "이런 날씨엔 소주한 잔 반주해야한다"고 했고, 류이서가 황당한 듯 헛 웃음을 지었고, 전진은 싸늘해진 반응에 눈치보기 시작했다.
류이서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1년에 맥주를 마실까말까한 무알콜자, 전진은 연예계 역대급 주당으로 소문나 있더라"고 폭로, 전진은 "난 안 쉬고 49시간 마신 적 있다"며 알코올 이몽으로 웃음을 안겼다.  
류이서는 "나도 노력하려고 소주 한 병까지 억지로 마셔봤으나 몸에서 안 받아 부작용나더라"며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 했다. 전진은 "아내가 노력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 맥주 3000cc를 일주일에 한 번 마시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류이서는 "술마시면 돌아가신 할머니 떠오리면 우울해져 , 무엇보다 오빠가 힘들어하니까 가슴 아프다"며 운을 뗐다. 
류이서는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없겠다 느꼈을 정도,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술 같이 마셔줄 수 있는 분에게 보내줘야하나 고민했다"면서  "헤어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러기엔 너무 사랑하니까 그렇게 헤어질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머니도 우리가 행복한 걸 좋아하실 것, 술 마시느 건 좋아하지 않을 것, 지금처럼만 노력해달라"며 논리정연한 이유로 전진의 눈시울을 붉혔다. 
전진은 "평생 지우지 못하는 마음의 병, 할머니란 이름"이라면서 "태어나자마자 할머니 손에 컸다. 10년 넘게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할머니, 엄마이자 할머니이신 분"이라며 할머니를 떠올렸다. 
전진은 "아버지 재혼 후 새어머니와 함께 살아도 할머니 없는 집에 적응을 못 했다, 밤마다 할머니한테 10원짜리 모아 공중전화로 할머니 보고싶다고 울어 주말되면 홀로 할머니댁으로 향했다"면서 "할머니 품에 안기면 사르르 다 녹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원한 나의 안식처였다"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계속해서 전진은 "엄마의 사랑이 평생 고팠지만 그걸 할머니가 채워줬다. 나에겐 할머니가 전부였다"면서  "3년 전 할머니를 떠나보내던 날, 그때부터 정신을 못 차렸다, 너무 힘들었다. 한 순간 삶의 버팀목이 사라졌다. 술이 독약같다 느끼면서도 마셨다"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가슴 속에 그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전진은 "혼자선 현실을 견디기 힘들어 맨정신이기 싫었던 것 같다. 내가 계속 (할머니의 죽음을) 회피 하고 있던 것"이라면서 "그 중에 아내 류이서를 만나 인간답게 다시 살게됐다"라고 다시 찾은 안식처같은 사랑에 울컥, 아내 류이서가 할머니 빈자리를 따스히 채워주는 사람이라 말했다. 
전진은 "할머니가 널 보내주신 건가 생각들 정도로 너무 좋은 사람이다. 좋은 길로 가는 것 같아 고맙고 행복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 응어리가 뻥 뚫린 느낌이다. 그대라는 사람, 내일을 꿈꾸게하는 기적같은 사랑"이라며 아내를 향한 사랑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도 전진은 "가장 힘들었을 때 신화 멤버들과 아내 덕분에 극복해 좋은 쪽으로 생각 많이 하려한다"면서  "아내는 다시 찾은 안식처같은 사랑"이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송창의는 화보 촬영을 앞두고 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아내 오지영에게 혹독한 지옥훈련을 받았다. 급기야 금주까지 선언하며 일대일 PT에 돌입한 가운데 리즈시절 몸매와 미모를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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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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