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코리아 정일훈 대표 "韓시청자, 가장 까다롭고 수준 높아..전 세계 깜짝 놀라게 만들 것"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06 14: 32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정일훈 대표이사가 전 세계인을 상대로 깜짝 놀랄 만한 콘텐츠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6일 오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정일훈 대표이사는 한국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일훈 대표는 디스커버리의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국 시청자들에 대한 리스펙이 있다. 나도 한국인이고 3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한국 방송 업계에서 종사해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시청자들이 전 세계에서 까다롭고 수준 높은 시청자라고 생각한다. K콘텐츠의 위상이 한국 시청자들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런 환경에서 만약 디스커버리 채널이 한국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소통할 수 있다면 글로벌 디스커버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채널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스커버리 정일훈 대표는 "디스커버리는 여러 종류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한 가지 철학이 다. 모든 채널이 사람들의 열정을 다루고 있는 채널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이런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채널을 보지 못했다. 디스커버리 코리아가 한국 시청자들의 열정을 끄집어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렇다면 디스커버리는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제작, 방송할까. 정일훈 대표는 "미국에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을 그대로 가져와서 방송하는게 아니라 한국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골라내서 한국 시청자들과 의사소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특히 "OTT가 대세인 현 시대에 디스커버리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역사적으로 디스커버리 네트워크는 유료 방송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미디어 그룹 중 하나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OTT와 디지털 대응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자 해결해야 할 숙제다. 한국 뿐 아니라 디스커버리 네트워크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중요한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디스커버리 플러스라는 OTT 플랫폼이 인도와 일본에 론칭이 돼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모델을 한국으로 그대로 가져와서 적용시킬 것인지는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OTT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우리의 미션 중 하나라고 꼽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보유 플래그십 채널 수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유료 방송 기업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의 한국 법인인 디스커버리 코리아 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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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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