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서 에일리가 골든과 함께 노래대결 최종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추석 뒤풀이 특집 취향 브레이커로 골든, 흰, 임한별, 티아라 소연, 낙준, 에일리가 출연했다.
이날 추석 뒤풀이 특집으로 골든, 흰, 임한별, 티아라 소연, 낙준, 에일리가 출연했다. 낙준부터 흰도 깔끔하면서도 폭풍 성량을 뽐내며 만만치 않은 무대를 펼쳤다.
지소울은 골든으로 이름을 바꿨다면서 제대 후 EP앨범을 발매한 후 바로 비디오스타 출연이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골든이라고 이름을 바꿨지만 계속 지소울이란 인식이 강하다고.
왜 바꿨는지 묻자 그는 "생각이 짧았다"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야심차게 개명했는데 다들 지소울이라 부르니까 여기서 투표해보겠다"며 투표를 제안했다. 이어 7대3으로 지소울이 좋다고 하자, 그는 "생각보다 귀가 얇아, 집에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낙준도 버나드 박에서 낙준으로 개명했다면서 "골든과 같은 심정, 다시 버나드 박으로 바꾸고 싶긴 하다"면서 "사실 낙준은 한국이름이고, 버나드 박은 영어이름"이라며 둘 다 본명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골든은 한국인으로 미국 '아마추어 나잇' 오디션을 보고 우승했다는 이력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골든은 "지나가다가 우승했다"며 겸손하게 말했으나 에일리는 "이건 전설 중의 전설, 웬만한 실력으론 절대 못하는 것"이라며 "동양인 최초 우승 소식에 미국이 난리가 났었다"며 이를 인증했다.
박진영에게 15세 때 발탁되어 15년 동안 JYP 연습생이었던 골든에게 MC들이 "박진영씨에게 할 말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골든은 "베스트 셀러로 책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책, 15년 동안 힘든경험도 좋은 경험, 좋은 경험은 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낙준도 JYP 박진영에게 트레이닝 받은 연습생 일화를 전하면서 "데뷔 무대 준비 중 데뷔 이틀 전 연습하다 목이 쉬었다"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길 바랐던 완벽주의자셨다"며 이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때, MC들은 "노래 실력으로 이성에게 어필한 적 있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에일리는 양파노래가 고백용이지만 최근에 부른 적이 없다고 하자 MC들은 "핑크빛 열애설 있지 않았냐"며 BJ 뜨뜨뜨뜨(석주형)와 열애설은 언급, 에일리는 물 마시던 중 웃음이 터지더니 극구 부인했다.
에일리는"내 개인 채널에 팬이라고 말했다가 그 분도 저를 언급하게 됐다. 나중에 게임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했을 뿐, 난 성덕이라고 했더니 열애설처럼 기사가 났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노래 맞히기 게임에선 에일리와 골든이 막방막하로 대결을 펼쳤고, 두 사람이 공동1위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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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