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머니' 김다현, '수능언어 68점' 초5 엄친아→가족 눈치 보는子 "미안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06 22: 35

'야다' 출신의 배우 김다현이 엄친아 첫째 아들의 교육 고민을 공개했다. 
6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머니'에서는 배우 김다현과 아내 김미경이 출연해 세 아이의 교육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미경은 첫째아들 이든에 대해 "장남이고 이름처럼 든든한 아이다"라며 "8살때 지능검사를 했는데 종합 지능이 상위 0.3%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미경은 "아이가 하고 싶은 게 많다. 그것에 비해 부모가 잘 지원해주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 고민스럽기도 하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첫째 아들 이든은 다정하게 막내 여동생을 챙겨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든은 양치에 이어서 동생 머리까지 직접 묶어줬다. 이 모습을 본 소이현은 "시집 보낼 때 오빠들이 엄청 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든은 식사를 하면서도 둘째 동생이 김밥을 제대로 잡지 못하자 직접 입에 먹여줬다. 김다현은 이든의 옆에 있는 책을 보며 "이건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든은 "소학이다"라고 답했다. 
이든은 유교 서적인 소학을 읽고 또래보다 더 높은 수준의 책을 읽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문가는 "독서 수준이 각자 다르다. 본인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책을 고르는 게 좋다. 책 안에서 내 것으로 흡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해가 너무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가면 자칫하면 헛똑똑이가 될 수 있다"라며 "중고등학교 학습에는 비효율적인 경우가 있다.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서 조정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김이든은 엄마에게 수능 언어영역을 뽑아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이든은 "어려운 문제를 풀면 내 머리에도 도움이 되니까 풀고 싶다"라며 "매년 나오는 문제를 풀어보면 국어 영역은 100점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이든은 시간까지 맞춰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김이든은 "수능 문제는 워낙 글이 많아서 글씨가 작다. 눈이 좀 아팠다"라고 말했다. 김이든은 지문에 밑줄을 긋지 않고 열심히 읽어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또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아 여러번 읽는 모습을 보였다. 소이현은 "화면에서 풍기는 느낌은 사시문제를 푸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엄마 김미경은 채점을 담당하고 아빠 김다현은 점수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김이든의 국어영역 결과는 68점이었다. 신동엽은 깜짝 놀라 "고등학생들이 이 모습을 보면 짜증을 낼 것 같다"라며 "문제를 푸는 모습이 피부가 좋은 40대 아저씨 같다. 너무 진득하게 앉아서 믿기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수능 3,4등급 수준이다. 모의고사도 아니고 수능은 어휘나 문장, 독해력,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 현재 가능하다는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든의 심리검사 후 전문가는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서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고 눈치에 따라 분위기 파악을 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신경쓰면서 맞춰서 살아가는 타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다현은 "오늘 이든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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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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