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生록死" '불청' K2김성면X도원경 'Rock' 투혼 빛났다→김부용, '파테르' K.O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7 00: 47

'불타는 청춘'에서 록페스티벌에 이어 김부용과 박선영의 세기의 대결이 재미를 안겼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이날 가을 밤을 불태울 영월 산골의 록 페스티벌을 예고한 가운데, 내시경밴드 김도균과 장호일, 최재훈이 록발라드 황태자 K2김성면과 컬래버를 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1호 여성 로커로 무대를 휘어잡았던 도원경과의 듀엣 무대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먼저 멤버들은 숙소에 모여 무대 준비에 열중했다. 김부용은 MC를 맡으며 멘트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자 응원도구를 챙겨 음악회장으로 모였고, 내시경밴드도 무대를 세팅했다. 

김부용은 생애 첫 메인MC를 맡았다며 긴장하더니 이내 "새친구를 위해 달려와준 우리의 영원한 밴드"라며 내시경밴드부터 소개했다. 이어 도원경도 청춘들의 환영을 받으며 무대 위로 올랐다. 
최근까지 공연기획사를 운영했다는 그녀는 "코로나19로 사무실도 닫고 행사도 취소됐었다"면서 누구보다 무대가 그리웠다고 했고 청춘들은 그런 그녀의 이름을 외치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도원경은 데뷔곡인 '성냥갑 속 내 젊음아'를 선곡하며 흥겨운 노래를 시작했다. 내시경밴드에 리듬에 맞춰 흥을 폭발하며 록스피릿을 발산, 정통 록사운드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로커 도원경의 폭발적인 무대였다. 
도원경은 "하나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일당백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90년대 여성들의 마음을 녹였던 감성 발라드 곡인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했다. 가을밤 정취까지 더해 감성에 흠뻑 빠지게한 무대였다. 
도원경은 "오늘의 주인공은 사실 따로 있다"면서 홀로 무대를 기다리던 K2 김성면을 소개했다. 김성면도 오랜만에 무대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록발라드의 황태자이자 최장상 레전드 가수 K2 김성면이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우리끼리 반주MR로 조촐하게 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내시경 밴드가 선물이라고 왔을 때 울컥했다, 정말 감동받았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첫번째 곡에 대해선 K2 앨범 3집에 있는 스토리1 노래를 언급, 자선적 이야기가 담긴 '그녀의 이야기'를 열창했다. 애잔한 가을밤을 적신 김성면의 러브스토리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모두 "역시는 역시"라며 감동했다. 
다음은 김성면이 스토리2 앨범으로 '눈부신 이별'이란 곡을 선곡, 뒤이어 '유리의 성'을 선곡했다. 무대를 찢은 김성면에게 모두 '앙코르'를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다. 두 레전드 가수의 투혼이 빛난 무대였다. 
무대 후, 김성면과 도원경은 서로에게 포옹하면서 "9개월만에 이런 무대에 서니까, 너무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나눴다. 이어 연주를 도운 내시경밴드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록페스티벌 공연 뒤풀이로 특별야식 아사도를 맛보기로 했다. 뒤풀이까지 풀코스로 먹방까지 완벽했다. 
다음날, 다시 영월의 아침이 밝았다. 이어 모닝엔젤로 박재홍이 등장,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박재훙은 도원경부터 김성면과 첫 인사를 나누면서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모두 모닝엔젤로 온 그에게 "모닝테러아니냐"고 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아침부터 14시간 훈제된 아사도부터 확인했다. 옆에서 송은영은 빠른 속도로 설거지를 마쳤다. 
이를 본 김부용은 "내가 탐내는 인재, 이건 업소용이다"면서 "도시락쌀 때부터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본승은 박선영에게 "은영이 누나같다"고 했고, 박선영은 "나도 나 어릴 때본 것 같다"면서 "일 잘하면 피곤해, 못하는 척 애교부려야하는데 그게 안 된다"고 했고 송은영도 "애교가 더 힘들어, 차라리 일하고 만다"고 공감해 폭소하게 했다. 박선영은 "든든한 동생 생겼다"면서 성실일꾼인 송은영을 반가워했다. 
박선영과 송은영은 순식간에 김치까지 완성했다. 모두 "완전 맛있다, 밥도둑 겉절이"라며 감탄했다. 김부용은 더 바짝 훈제된 아사도부터 확인, 완전 수제육포가 됐다며 감탄했다. 
박선영은 순식간에 감자탕까지 준비,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섞인 퓨전밥상이 완성됐고, 다함께 먹방에 빠졌다. 특히 1박2일 동안 구운 아사도 맛에는 "남미느낌이 느껴져, 퀄리티가 다르다"며 깜짝 놀랐다. 
식사 후 설거지 게임을 제안했다. 팀대항으로 경기하자고 했으나 갑자기 멤버들은 "어떤 방식이든 MC김부용을 이겨라로 하자"고 제안, 제작진은 "김부용이 이기면 상품 드리겠다"며 예전 여행 우승자 상품이었던 마사지기를 상품으로 꺼냈다. 청춘들 과반이상 이기면 상품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부용은 "이건 포기 못한다"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광규가 닭싸움부터 도전, 김부용은 평소 느린 모습과 달리 "그래, 해봐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도균이 "자신을 숨기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갑자기 게임은 가위바위보부터 시작됐고, 김광규가 순식간에 패배했다. 
다음은 브루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바닥 밀치기 게임이었고 피지컬로도 김부용이 순식간에 이겼다. 
김부용이 2연승한 가운데 송은영은 손목 팔씨름을 도전했고, 정정당당하게 하자고 했다. 이에 김부용이 또 다시 거뜬하게 이겼다. 
다음은 최성국이 두뇌싸움에 도전했으나 김부용이 또 다시 이겼다. 김도균과 가위바위보 행운까지 이길 정도로 운이 따라줬다. 최재훈도 닭싸움을  제안했으나 체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꼬리를 내렸다. 순식간에 6연승이 됐다. 모두 "평소엔 느리고 게임할 때 빠르다, 지금 자신을 숨기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히든카드로 박선영이 도전, 레슬링 중 즉석 파테르 내기를 걸었다. 초유의 혼성대결이었으나 박선영은 선출급 피지컬로 등장하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고, 김부용은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진지하게 임했으나 이내 K.O 당하고 말았다. 
김부용은 "아우 형, 형이 아니라"라며 자신도 모르게 박선영을 형이라 불러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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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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