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제시, "'언니쓰' JYP노래 처음 들었을 땐 별로…싸이에게 할말 다 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07 06: 52

제시가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제시가 출연해 특유의 솔직 입담을 전해 옥탑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시는 일부러 한국어를 못하는 척 한다는 소문에 대해 "나는 억울하다"라며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를 1도 몰랐다. 미국이랑 한국을 왔다갔다 하니까 영어도 까먹는다. 이젠 둘 다 못한다.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엄정화가 '페스티벌'을 싫어했던 이유에 대한 퀴즈였다. 정형돈은 "정답은 모르겠지만 놀이공원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나는 선거송 같아서 싫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나는 '인생은 즐거워'를 불렀다. 근데 난 그 노래가 싫었다. 인생이 별로 즐겁지 않았다. 근데 밝게 웃으면서 이 노래를 부를 수 없어서 일주일 하고 접었다"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이 노래가 동요 같아서 싫었을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제시는 끼어 들어서 "언니가 이 노래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 노래 앞에 박수가 나온다. 그게 337 박수 같아서 응원가처럼 느껴져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김숙은 "이제야 얘기할 수 있지만 언니쓰 노래도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시는 "그때 JYP오빠 뒤에서 다 인상을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근데 하다보니까 너무 좋더라. 한 달 동안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EXID의 '위아래'도 원래 내 곡이었다. 근데 내가 녹음하니까 내 곡이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줬다. 근데 잘 됐다. 하지만 나는 아쉽지 않다. 그 곡은 내 곡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눈누난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자. 제시는 "원래 가사도 '그래서 난 눈누난나'가 아니었다. 싸이 오빠가 감각적으로 바꿨다"라며 "싸이오빠한테 내가 할 말 다 한다. 항상 친하게 지낸다. 사장, 직원이 아니라 오빠 동생처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우린 둘 다 컴플레인 한다. 어제도 새벽까지 녹음하는데 5분마다 서로 컴플레인을 한다. 근데 결국 결론이 난다. 소통이 된다. 짜증이 나지만 결과물이 좋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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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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