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롤러코스터 리부트'가 포문을 연 가운데 방송인 겸 배우 정가은이 복귀를 알려 반가움을 선사했다. 정가은은 더욱이 자신을 대중에 본격적으로 알린 '탐구생활'이 아닌 '육아공화국' 코너로 컴백을 알려 더욱 눈길을 끈 바다.
지난 6일(화) 첫 방송된 '롤러코스터 리부트'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다양한 코너가 공개된 가운데 특히 가장 큰 현실 공감을 얻은 것은 '육아공화국'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코너의 주인공으로는 정가은이 활약했다. 정가은은 10여년 전 '롤러코스터'의 시그니처 코너라고 할 수 있는 '남녀탐구생활'로 인해 큰 인기를 모았던 바. 하지만 '모두의 탐구생활'로 타이틀이 바뀐 '탐구생활' 아닌, '육아공화국'으로 돌아온 것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연출을 맡은 권성욱 PD는 이와 관련, 7일 OSEN에 "'롤러코스터 리부트'를 함에 있어서 예전 출연자를 다시 소환하겠다는 생각은 있었고 어떤 분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PD로서 예전의 캐릭터와 이미지만을 소진하는 역할로 하고 싶진 않았다"라면서 "그래서 고민하다가 마침 육아관련 아이템을 하기로 했는데 그게 정가은 씨와 맞아 떨어진거다"라고 새로운 코너에 정가은이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너무 적극적이고 열심히 잘해주셔서 감사해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나 sns에 육아관련 콘텐츠도 하고 계시고 그 코너와 딱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며 만족감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된 '육아공화국'에서는 생후 6개월 정도가 된 아이의 아빠 문세윤과 그를 둘러싼 아내 정가은, 장모 성병숙의 치열한 육아 권력 쟁탈전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시집살이와 육남매 키우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장모와 맘카페 등에서 들은 정보를 중시하는 아내 정가은, 그리고 사이에서 갈등하는 문세윤의 에피소드가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정가은은 극 중 엄마의 육아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육아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기 원하지만 번번히 암벽에 부딪히는 엄마로 열연했다.
권 PD는 또 "'육아공화국'의 작가가 남자다. '육아공화국' 콘셉트를 잡을 때 지금까지는 대부분 여성 중심의 이야기가 많았는데 요즘 육아는 남녀 구분 없이 같이 하니 '바꿔보자'란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코너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정가은은 최근 자신의 SNS에 "아무리 힘들어도 촬영장이 낫다.. 몸은 힘들어도 촬영장이 낫다.. #롤러코스터리부트 #촬영현장 #사는게나만힘드니 #나좀내버려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가은이 극 중 딸 옆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과 육아가 오버랩 되는 정가은의 일상에 많은 네티즌의 공감과 응원이 이어졌던 바다.
한편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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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롤러코스터 리부트' 방송 캡처, 정가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