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에서 검사된 강은탁이 이채영 앞에서 신분세탁한 후 첫 재회했다.
7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비밀의 남자(연출 신창석, 극복 이정대)'에서 이날 태풍(강은탁 분)이 검사로 돌아왔다.
태풍은 어린아이같이 어리숙한 모습 대신 스마트한 수트핏과 완벽 비주얼로 등장하며 확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태풍이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춘천 경찰서였다. 뺑소니 사건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서였기 때문.
그 사이, 유라(이채영 분)는 생방송 뉴스를 무사히 마쳤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서준(이시강 분)은 한국에 도착했고, 母화연(김희정 분)이 있는 집에 도착했다. 그리곤 유정(엄현경 분)과의 풋풋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유정을 찾을 것이라 다짐했다.
태풍도 수희(이일화 분)를 마중나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자신을 구해준 수희와 자신의 母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직감하며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이름까지 숨겼다. 수희에게 유민혁이라 속인 태풍, 아무렇지 않게 수희모녀와 상봉하며 웃음 꽃을 피웠다.
유정은 아들과 함께 단란한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태풍이 어떻게 지낼지 궁금했고, 자고 있는 아들을 보며 태풍이 어디에 있을지 더욱 걱정했다. 태풍은 수희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들 민우를 찾을 것이라 다짐했다.
다음날 태풍은 유라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섭외 전화를 듣곤 싸늘한 눈빛을 보였다. 유라는 집으로 돌아와 서준에 대해 조사했다. DL그룹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였기 때문. 유라는 "내가 목표로 삼은 건 놓쳐본적 없어, DL그룹 사모님 자리는 내 것"이라며 야망을 품었다.
다음날 태풍은 민혁이란 이름으로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유라가 진행하는 프로였다. 유라가 먼저 인사했고 태풍의 얼굴을 보곤 깜짝 놀랐다.
하지만 민혁의 이름으로 신분세탁한 태풍은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유라를 모른 척했다.예고편에서 유라는 민혁에게 "진짜 이름인가요"라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쫄깃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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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