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 안면 강타 '쌍코피'→엄효섭, 딸 결혼식날 사망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07 22: 04

 '도도솔솔라라솔' 엄효섭이 고아라 결혼식날 숨을 거뒀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가 태어났을 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견, 피아노의 세계로 밀어넣는 아빠 구만수(엄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피아노를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공미숙(문희경 분)의 도움과 구만수의 남다른 지원을 받으며 대학 시절까지 피아노에 몰두했다. 이어 구라라는 "졸업 연주회 때 아빠한테 헌정하려고 지금까지 연습했다"며 다소 난이도가 낮은 '작은 별'을 연습했다. 하지만 공미숙은 "20년이나 피아노를 쳐놓고 목표가 그게 뭐냐.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며 핀잔을 줬고, 구라라는 "다양성의 시대에 내 목표 무시하지 마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자체 휴업에 들어가면서 피아노를 갑자기 중단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네일 아트를 받으며 자체 휴업 기간을 즐기기도. 그러던 중 구만수는 구라라에게 "결혼하지 않을래?"라며 결혼을 제안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차은석(김주헌 분)의 의과대학 후배인 방정남(문태유 분)과 결혼을 약속했다. 구라라는 임자경(전수경 분)과 쇼핑에 나서며 예물도 구입했다. 방정남은 차은석 병원을 찾아 구라라와의 결혼 청첩장을 건넸다. 
'도도솔솔라라솔' 선우준(이재욱 분)은 일용직 근무를 마친 뒤 꾀죄죄한 몰골로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선우준은 길거리에서 부케를 실은 오토바이의 사고 장면을 목격, 오토바이 주인은 선우준에게 "신부가 부케도 없이 들어가게 생겼다. 이 부케 좀 저 앞에 있는 식장에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선우준은 신부 대기실에 가서 구라라에게 부케를 전달했다. 하지만 구라라는 선우준의 비주얼을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고, 부케를 전달받던 중 선우준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자 구라라는 선우준의 안면을 강타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선우준을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반말을 사용했고, 선우준이 코피를 흘리자 "미안 반말하고 때려서"라고 사과했다. 선우준은 "됐어. 한 번 보고 말 사이"라며 딱 잘라 말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교통 정체로 식장에 늦게 도착한 구만수 없이 홀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구만수는 구라라 결혼식장 앞에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코즈메틱 회사 관련 이야기를 듣다가 심장을 움켜잡으며 쓰러졌다. 조윤실(서이숙 분)은 이같은 소식을 듣자마자 방정남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갔다. 구만수는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한편,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 작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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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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