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금손특집 중에서도 솔비가 아티스트 권지안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금손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내 떡볶이 연매출 1위인 김관훈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세상에 알리고 싶은 남자"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유재석과 인연에 대해선 "떡볶이를 알리려 분식차 사업도 한다, 2015년도 유재석 팬에게 연락을 받았다"면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라 바빴지만 유재석 손을 잡으면 일이 잘 풀린다는 속설이 있어, 여름엔 분식차 운영도 안 하는데 옷을 다 젖도록 일하고 마지막에 악수 한 번 했다, 그래서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일화를 전했다.
다음은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출연했다. 권지안 작가로 활동하는 솔비는 "작가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 묻자 솔비는 "국내 유명 작가들이 소속되어있는 아틸리에 정식 입주했다"면서 "아틀리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내 작품이 경매가 92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방송활동과 수익차이에 대해선 "지금도 벌고 있다, 쏠쏠하다"면서 "방송활동 외에 빵집도 한다"며 빵집 오픈 소식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그림 시작할 때 주변 반응에 대해 물었다. 솔비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하던 거 하지, 왜 갑자기 예술가의 길을 가냐고 했다"면서 "미술 전공하신 분들은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리냐고, 전공자들이 싫어한다고 해, 본인이 잘 그린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 더 세게 들이받아보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말했고, MC들은 "역시 솔비는 솔비"라며 솔직한 솔비 화법으로 웃음을 안겼다.
솔비에게 그림을 시작한 계기를 묻자 솔비는 "한창 활동할 때 우울증이 왔다, 온라인 루머와 아플들부터 시작해 어머니도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면서 "집에 도둑도 들고 정신적으로 버티니 경제적인 것까지 털리니 밑바닥까지 간 느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고, 그때 그림을 권유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성적이고 집중하는 걸 좋아한다는 솔비는 "미술로 우울증을 치료해, 내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색했는데 미술은 동화속 세상같았다"면서 "이런 세상이 있구나 깨달았다, 그림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면 온전히 자유로워진다"며 다시 아티스트 권지안의 면모를 보였다.
솔비는 다시 솔비 모드로 돌아오면서 "퀴즈 공부했다"며 "뇌순녀 이미지, 그때 모두 다 리얼, 사람들이 짰냐고 하는데 누가 바보연기를 하냐"며 억울해했다. MC들은 "지금 다시 솔비로 돌아왔다"며 폭소했다.
또한 팬들이 타이픈 시절 솔비가 그립다고 하자 솔비는 노래를 짧게 선보였고, MC들은 "노래도 해야해, 너무 잘한다"며 묵혀두기 아까운 재능이라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솔비에게 출연 소감을 묻자 "권지안으로 불러준 것이 감동, 권지안이 돼서 유재석 선배를 만난 건 성공한 인생이다"며 솔비다운 솔직한 입담으로 소감을 전해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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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