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과 두 번째 운명적 만남❤︎..父사망 그리움ing[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07 22: 36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가 파혼에 부동산 사기, 이재욱과의 교통사고, 아버지 엄효섭을 잃으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예고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가 태어났을 때 울음 소리를 듣자마자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판단, 피아노의 세계로 밀어넣는 아빠 구만수(엄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반강제로 시키는 구만수의 피아노 교육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공미숙(문희경 분)의 도움을 받으며 대학 시절까지 피아노를 쳤다. 하지만 구라라는 자체 휴업에 들어가면서 피아노를 갑자기 중단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네일 아트를 받으며 자체 휴업 기간을 즐기기도. 그러던 중 구만수는 구라라에게 "결혼하지 않을래?"라며 결혼을 제안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차은석(김주헌 분)의 의과대학 후배인 방정남(문태유 분)과 결혼하기로 했다. 구라라는 임자경(전수경 분)과 쇼핑에 나서며 예물도 구입했고, 방정남은 차은석 병원을 찾아 구라라와의 결혼 청첩장을 건넸다. 
'도도솔솔라라솔' 선우준(이재욱 분)은 일용직 근무를 마친 뒤 꾀죄죄한 몰골로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선우준은 길거리에서 부케를 실은 오토바이의 사고 장면을 목격, 오토바이 주인은 선우준에게 "신부가 부케도 없이 들어가게 생겼다. 이 부케 좀 저 앞에 있는 식장에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선우준은 신부 대기실에 가서 구라라에게 부케를 전달했는데 구라라는 선우준의 비주얼을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또 구라라는 부케를 전달받던 중 선우준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자 선우준의 안면을 강타, 코피를 흘리게 만들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선우준을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반말을 사용했고, 선우준이 코피를 흘리자 "미안 반말하고 때려서"라고 사과했다. 선우준은 "됐어. 한 번 보고 말 사이"라며 딱 잘라 말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교통 정체로 식장에 늦게 도착한 구만수 없이 홀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구만수는 구라라 결혼식장 앞에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코즈메틱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심장을 움켜잡으며 쓰러졌다. 임자경은 이같은 소식을 듣자마자 방정남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갔다. 구만수는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구만수 병원 앞에서 오열한 구라라. 문비서(안내상 분)는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진지는 꽤 됐다. 채권자들이 아가씨를 찾고 있다. 법적인 절차를 마치기 전까지는 절대 눈에 띄면 안 된다"며 구라라를 걱정했다. 또한 문비서는 "얼마 안 되지만 급한대로 살 만한 곳부터 마련하세요. 잘 사셔야돼요 아가씨"라며 돈 봉투를 건넸다. 이후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자신의 집에 갔지만, 집 안에는 온통 빨간 딱지가 붙어 있었다. 씁쓸한 미소를 지은 구라라는 피아노를 치며 구만수를 그리워했다. 
'도도솔솔라라솔' 선우준은 불이 꺼진 집 안에서 구라라를 생각했다. 결혼식장 앞에서 구만수의 응급실행을 지켜봤었기 때문. 선우준은 "괜찮을까. 그 여자"라며 구라라를 그리워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의문의 남성들이 선우준 집에 쳐들어왔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선우준은 창문으로 도피했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문비서에게 받은 돈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월세와 전세 중 고민하던 구라라는 전셋집으로 결정,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계약금과 잔금으로 현금 1억을 냈다. 일사천리로 새 집을 장만한 구라라는 새로운 생활을 만끽하면서 개인 SNS에 셀카를 올렸다. 그러다가 구라라는 정체 모를 사람이 "외롭고 힘들면 이곳으로 오지 않을래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사한 집에서 편안하게 첫 날밤을 맞이한 구라라. 하지만 갑자기 집에 낯선 사람이 찾아왔고, 구라라는 자신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됐다. 한 부동산 업자는 구라라에게 "이 집은 보증금 3천에 200짜리 월세집이다. 전세는 4억 5천이다. 누가 이런 집을 1억에 내놓냐"고 화냈다. 사실 구라라가 쓴 계약서는 집주인이랑 작성한 게 아니었던 것.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는 구만수의 무덤을 찾아 하소연했다. 구라라는 "나 바본가봐. 사기 당해서 집이 없어졌어. 어떡하지. 그냥 여기서 살까? 옛날에는 자식이 부모 무덤에서 3년 간 살았대. 그래도 되지?"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구라라는 구만수와 자신만 알고 있는 노래를 흥얼거리가 계이름을 읊었다. 도도솔솔라라솔. 이는 전날 자신의 SNS에 댓글을 남긴 사람의 아이디였다. 구라라는 "아빠랑 나만 아는 비밀의 곡인데. 문비서 아저씨는 고향이 부산이라고 했는데 부산은 아닌 것 같다. 분명 아빠를 아는 사람이야"라며 "거기가 어딘가요? 지금 당신을 만나러갈게요"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차를 끌고 이동하던 구라라는 뒷자리에 탄 반려견이 갑자기 토를 하자 운전에 집중하지 못했고, 결국 교통사고를 냈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바로 선우준이었다. 
한편,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 작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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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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