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과 가상 커플이 된 황신혜가 딸 이진이의 반응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우다사3-뜻밖의 커플’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김용건, 황신혜의 일상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날 "며칠 전 만해도 더웠는데 벌써 가을이 왔나보다. 벌써 춥다"라며 "이게 자연의 신비다. 근데 배신감도 든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건은 “신혜 씨와 같이 하는 여유로움이 너무 좋다”며 “살면서 이런저런 일, 겪지 말아야 할 일 등을 겪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스스로 재정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황신혜는 “나이를 먹는 게 좋은 것도 있다. 지난 삶을 돌아보며 나를 볼 수 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나이듦을 예찬했다.
김용건은 “너무 앞만 보고 달리면 과부하가 생길 때가 있다”며 “근데 그때는 모른다. 뒤를 한 번 돌아보는 계기도 필요하다”고 얘기를 나눴다.
김용건이 이진이의 반응을 묻자, 황신혜는 “딸 이진이가 우리를 보고 ‘할리우드 커플 같다’고 했다”며 “진이가 제일 궁금해 하고 나보다 더 신났다”라고 전했다.
김용건은 황신혜에게 “나랑 있을 때는 남자친구 전화 받지 말아라. 난 정말 싫다”며 “나만 생각해라. 난 질투심이 강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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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다사 뜻밖의 커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