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박태준이 출연하며 코로나19 후일담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근 대위와 배우 한다감, 황석정, 작가 박태준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천평 한옥집으로 화제를 일으킨 배우 한다감, 머슬 퀸 몸매로 화제가 된 배우 황석정, 얼짱 쇼핑몰 CEO에서 웹툰작가로 변신한 박태준, 엘리트 군인에서 유행어 제조기로 스타등극한 이근 대위가 출연했다.
먼저 한다감은 1년 반만에 출연이라면서 "그 사이 결혼도 했다, 이름과 함께 인생도 변화가 왔다"며 소식을 전했다. 개명후 인생이 속전속결 흘렀다는 그녀는 "개명 후 결혼생각이 갑자기 나더라, 결혼도 속전속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석정은 머슬퀸에 도전해 군살없는 몸매를 공개했던 일화를 전했다. 2개월 단기 하드 트레이팅을 했다는 그녀는 "급격한 운동 후유증이 왔다, 맵고 짠 것보다 담백한 음식을 먹게 돼, 싫어하는 음식과 좋아하는 음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MC들은 "예능 최초로 코로나19 완치자 출연"이라며 박태준을 소개했다. 완치 한 달 결과 후유증이 없다는 그는 "완치되고 싹 나았다"면서도 "후유증 없지만 후각과 미국이 아직 미복귀, 아직 안 돌아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박태준은 "처음에 확진 판정 받기 전 몸살이 온 줄 알았다, 맛있는 집에 시켜도 맛 없더라, 장조림 반찬도 맛이 안 나더라"면서 "후각과 미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보건소에 연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라스 출연섭외 망설였다는 그는 "걱정도 됐다, 코로나19가 심각한 사회문제기 때문, 혹시나 말 실수할까 우려가 됐다"고 했고, MC들은 "완치자들이 무사히 일상에 복귀한 것도 보여줘야한다"며 응원했다.
박태준은 "완치자인데 불구하고 거리를 두기에 느낄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면서 "완치자로 나갈 수 있어도 스스로 안 나가게 된다, 예방에 오히려 더 신경쓴다, 본인 스스로 더 조심하게 된다, 철저하게 예방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더 놀랄 근황이 있다는 그는 "올해 혼인신고 해서 유부남이 됐다"면서 "아무에게도 안 알린 소식"이라며 최초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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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