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방심 금물"..'라스' 완치자 박태준으로 돌아본, 코로나19 '경각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8 06: 52

'라디오스타'에서 박태준이 코로나19 완치 후 증상부터 치료과정까지 모두 전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근 대위와 배우 한다감, 황석정, 작가 박태준이 출연했다. 
MC들은 "예능 최초로 코로나19 완치자 출연"이라며 박태준을 소개했다. 완치 한 달 결과 후유증이 없다는 그는 "완치되고  싹 나았다"면서도 "후유증 없지만 후각과 미국이 아직 미복귀, 아직 안 돌아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박태준은 "처음에 확진 판정 받기 전 몸살이 온 줄 알았다, 맛있는 집에 시켜도 맛 없더라, 장조림 반찬도 맛이 안 나더라"면서  "후각과 미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보건소에 연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라스 출연섭외 망설였다는 그는 "걱정도 됐다, 코로나19가 심각한 사회문제기 때문, 혹시나 말 실수할까 우려가 됐다"고 했고, MC들은 "완치자들이 무사히 일상에 복귀한 것도 보여줘야한다"며 응원했다. 
박태준은 "완치자인데 불구하고 거리를 두기에 느낄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면서 "완치자로 나갈 수 있어도 스스로 안 나가게 된다, 예방에 오히려 더 신경쓴다, 본인 스스로 더 조심하게 된다, 철저하게 예방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박태준에게 "그래도 확진자로 욕 많이 먹었다더라"고 언급하자 그는 "확진사실을 가족에게도 비밀로 했는데 3일 후 기사가 나더라"면서 "욕을 심하게 받고 있더라, 수많은 사진 중 하필 턱스크 사진을 사용해, 하지만 SNS 2년 전 사진이다, 원망스러웠다"며 비화를 전했다.  
계속해서 박태준은 "지금까지 감염경로 몰라, 유일하게 집근처 카페와 분식집만 이동했는데 정말 억울했다"면서 "보건소에서 카드내역을 보면 감염경로를 봐도 다 집 50M이내, 보건소 직원도 도대체 어디서 걸린 거냐고 물어봤다, 지금도 감염원인을 모른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모두가 궁금해한 코로나19 증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태준은 "처음에 목이 간질해, 대수롭지 않게 증상이 느껴졌다, 컨디션 문제라 생각했더니 몸살 때처럼 근육통이 약하게 왔다"면서 "하지만 그 다음날 열이 38도가 됐다, 평소 외출이 거의 없어 당연히 몸살일 줄 알았는데 발열 후 보건소에 신고했더니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흡 곤란 증상은 없었다는 그는 "무작위로 증상이 발생하긴 했다, 어느날은 오한이 오고 기침도해, 말을 못할 정도로 기침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다"면서 "자려고 할 때도 너무 추웠다, 심한 오한 증세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 코로나19를 극복했구나 느꼈지만 그래도 체온은 38.5도더라"며  증상이 없어도 열만 났다고 했다. 장장 5일간 고열이 지속됐다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코로나19 증상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경증환자지만 확진자로 앰뷸런스로 이동했다는 박태준은 "간호사들이 치료소에서 대기하더라, 우주복같은 방호복입고 한 여름에 그 안에 땀이 범벅이었다"면서 "환자이면서도 어려모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이 자리를 빌려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더욱 방역수칙이 중요하다"고 언급, MC들은 마스크와 손발씻기 예방수칙을 전하며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 강조했다.  
무엇보다 더 놀랄 근황이 있다는 그는 "올해 혼인신고 해서 유부남이 됐다"면서 "아무에게도 안 알린 소식"이라며 최초공개했다. 
이미 혼인신고한 유부남이라는 박태준은 "연애는 10년 정도했고 동거도 길게했다, 친구랑 같이사는 기분"이라면서 "아내도 베프라고 말한다, 행복하다"며 행복한 결혼생활 소식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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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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